"계속 있었으면 재앙이야..." 최근 경질된 '램파드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가졌던 '첼시' 선수
상태바
"계속 있었으면 재앙이야..." 최근 경질된 '램파드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가졌던 '첼시'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1.01.25
  • 조회수 12006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이번 실패가 또다른 성공의 발판이 되기를.

선수로는 첼시 레전드 그 자체였던 램파드.

당시 헌신을 로만 구단주 역시 잊지 않았다.

램파드가 첼시를 떠날 때 로만 구단주가 마지막으로 전한 인사.

 

 

"떠나고 싶으면 떠나도 된다."

"하지만 언젠가 돌아오고 싶을 땐 바로 돌아와도 된다."

 

The Sun

 

"원하는 직책 무엇이든 괜찮다."

"코치든, 엠버서더든, 감독이든."

 

첼시FC
첼시FC

 

그렇게 램파드는 감독으로 돌아왔다.

첫 시즌,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로만 구단주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려 3,770억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원했다.

 

Sky Sports
Sky Sports

 

하지만 신통치 않았던 올 시즌 성적표.

특히 아스날전 패배 이후 본격적으로 램파드 감독 입지도 타격을 입었다.

 

 

결국 루턴 타운과 FA컵 경기 후 첼시는 결단을 내렸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 경질 소식을 알린 것.

구단 레전드임을 감안해도 더이상 기다릴 수는 없었다.

후임자로는 투헬 감독이 유력한 상황.

 

첼시FC
첼시FC

 

한편 램파드 감독 경질 징후는 여러 곳에서 이미 나타났다.

공신력 면에선 믿을 만한 디 애슬래틱 보도를 두 가지 파트로 정리한다.

 

Sky Sports
Sky Sports

 

1. 보드진과의 갈등

- 램파드는 케파 교체 요구 vs 보드진은 현상 유지 요청

-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 영입 요구로 피로감을 느낀 보드진

 

90Min
90Min

 

2. 선수단과의 갈등

- 일부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없다고 판단

- 몇 달 간 대화 부재

- 공감 능력 부족 (투헬 감독이 오면 진짜를 맛볼 텐데...)

- 공개 비판에 상처

 

중계화면
중계화면

 

한편 램파드 감독에게 가장 불만을 가졌던 인물은 바로 골키퍼 케파.

그리고 익명의 한 선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램파드가 잔여 시즌 남았더라면 재앙이 됐을 거다."

 

90Min

 

구단 스태프들 역시 그동안 몇몇 선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왔다.

"걱정하지 말고..."

"램파드 감독은 향후 몇 주 내로 끝날 거야."

 

DAZN
DAZN

 

그래도 로만 구단주는 램파드 감독에게 마지막 예우를 갖췄다.

다른 감독과 달리 이례적으로 장문의 성명서를 게재한 것.

이는 전례가 없는 일로 첼시를 위해 헌신한 램파드 감독에게 예의를 갖춘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초보 감독으로 우려와 기대 속에 시작했던 램파드 감독.

하지만 기대와는 다소 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첼시에서 램파드가 보여준 걸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 실패가 또다른 성공의 발판이 되기를.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