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졸지에 '차범근'을 향했던 '히딩크 감독'의 뼈때리는 팩폭
상태바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졸지에 '차범근'을 향했던 '히딩크 감독'의 뼈때리는 팩폭
  • 이기타
  • 발행 2021.01.05
  • 조회수 977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지난 일이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

과거 브라질 월드컵 당시 만남을 가졌던 한국 축구계의 전설.

차범근과 히딩크 감독이 만났다.

 

 

이름만 들어도 설렐 만한 두 사람의 접선.

시작은 훈훈했다.

 

'SBS' 방송화면

 

그리고 이어진 두 사람의 과거 회상.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네덜란드 대표팀을 얘기했다.

베르캄프를 포함해 훌륭한 팀이었다며 운을 뗀 히딩크 감독.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그런데 우리 세대라면 여기서 이상한 걸 눈치챘을 거다.

하필이면 당시 네덜란드에게 0-5로 패했던 우리 대표팀.

 

'SBS' 방송화면

 

그때 대표팀 감독이 바로 차범근.

네덜란드 대표팀과 패배 후 월드컵 도중 경질이라는 희대의 사태가 발생했다.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그러자 묵직하게 한마디를 날린 차범근 감독.

"그때 저를 정말 힘들게 하셨어요."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이제야 히딩크 감독이 떠올린 그때의 기억.

"아차차....!!!!!"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이때부터 여실히 표출된 당황스러움.

두 사람 모두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다.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그 어느 때보다 호탕하게 웃고 있는 히딩크 감독.

하지만 빨개진 얼굴에서 숨길 수 없었던 극도의 당황스러움.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이를 본 차범근 감독 역시 그저 웃을 뿐.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다.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의도치 않게 떠오른 과거의 아픔.

히딩크 감독은 이내 편집을 요청했다.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이렇게 보면 인생 참 모른다.

훗날 두 사람이 한국 축구의 전설로 다시 만날 거라 예상이나 했겠는가.

 

 

지난 일이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

사실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 가슴 벅찬 그림이다.

 

움짤 출처 : 'SBS' 방송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