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00호골 박제가 걸린 손흥민의 경기.
최근 레스터와 스토크는 그 고비를 무사히 피해갔다.
이젠 울브스를 향했던 손흥민의 발끝.
100호골이 걸린 경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토트넘 역시 리그에서 반등이 필요했던 상황.
그동안 잃어버린 승점을 울브스전에서 회수해야 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
마지막 순간 자세가 무너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 장면을 끝으로 손흥민의 공격 가담은 극히 제한됐다.
선제골 직후 상당히 수비적인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
전후반 내내 공격 쪽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 뿐 아니라 토트넘 전체적인 공격력 자체가 무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료들과 연계로 해답을 찾으려 한 손흥민.
하지만 무리가 따랐다.
케인과 더불어 손흥민 역시 무거웠던 몸상태.
평소와 다르게 볼 소유 역시 쉽지 않았던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위험한 실수도 발생했다.
하마터면 실점까지 이어질 뻔했던 손흥민의 패스 미스.
결국 무리뉴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몸이 무거운 손흥민을 빼고 시간 지배자 라멜라 투입을 결정한 것.
적어도 이 교체에 대해선 납득할 만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했던 징크스가 있었다.
바로 손흥민 교체 아웃 직후 실점하는 그 패턴.
괜스레 불안했던 예감은 어김없이 적중했다.
시간 지배자 라멜라도 막을 수 없던 징크스.
사실 토트넘의 실점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나선 토트넘의 경기 방식.
비단 징크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실점이었다.
그와 동시에 우연이긴 하지만 오늘도 적중한 징크스.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후 총 기록은 1득점 6실점.
그중에서 결과가 뒤집힌 게 무려 4경기.
승점으로 환산하면 총 7점을 빼앗겼다.
여러모로 답답한 토트넘의 현재 상황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