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을 이루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
이들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
하지만 이들이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
특출난 일부 선수들만이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심지어 세미 프로조차 아무나 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야 하는 아이들.
시간이 흐르며 분명 과거보단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뿌리깊이 박혀있는 관행들.
특히 중고등학교 성적은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된다.
당연히 선수 선발 권한을 쥐고 있는 감독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과거 공개된 한 축구부의 술자리 지침.
이걸 보면 감독의 권위가 어느 정도인지 어림짐작할 수 있다.
요즘 직장에서도 보기 힘든 분위기.
시작부터 감독의 권위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
그저 숨막히는 이들의 술자리.
감독과 학부모 사이라곤 도저히 믿기 힘들다.
이 일이 공론화된 게 불과 작년이다.
최근까지 벌어졌던 일이라는 사실.
그 뿐 아니라 횡령, 학부모에게 갑질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났다.
학부모 입장에선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감독의 요구.
끝내 이 감독은 구속을 면치 못했다.
자신의 권력을 활용해 대우받으려던 그의 행태.
하지만 당연히 모든 감독이 그런 건 아니다.
그와 대비되는 차두리 감독의 행보.
현재 오산고 감독으로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로지 차두리 감독 존재만으로 오산고에 오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프로에 갈 수 없다는 게 현실이라는 걸 인지한 차두리 감독.
아이들이 즐기며 축구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로 누구보다 영향력이 있을 차두리 감독.
두 감독 리더십의 차이는 어디서 나왔을까.
감독의 권위는 선수들을 향한 진심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면서도 성적까지 챙기고 있는 차두리 감독의 오산고.
대비되는 두 감독의 모습에서 많은 걸 느낄 수 있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