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따놓은 당상..." 탈아시아 피지컬로 기대감 폭발했던 '특급 GK 유망주'의 최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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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따놓은 당상..." 탈아시아 피지컬로 기대감 폭발했던 '특급 GK 유망주'의 최신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12.13
  • 조회수 18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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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로만의 나이는 만 24세.

2011년,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 포철중과 풍생중의 맞대결.

당시 엄청난 피지컬과 이국적인 외모의 골키퍼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 선수, 이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거다.

주인공은 김로만.

 

'SBS' 뉴스화면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선수.

11살 때 한국으로 이주하며 본격적인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그가 빛을 본 건 앞서 말했던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

풍생중과 맞대결에서 경기 내내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심지어 승부차기에선 세 차례나 선방에 성공했다.

김로만의 맹활약으로 팀 역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당시 활약상이 영상으로 퍼지며 국내 팬들은 김로만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어린 선수임에도 차기 국가대표 골키퍼로 언제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김로만.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 도전에 나섰다.

 

'SBS' 뉴스화면

 

포항 산하 유스 포철고 출신답게 포항의 부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당시 신화용, 김진영, 강현무에 이어 4순위 골키퍼였던 김로만.

좀처럼 기회를 잡기란 어려웠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결국 2018 시즌 자존심 버리고 3부리그 격인 강릉시청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한 시즌 만에 다시 돌아온 포항.

하지만 여전히 김로만에게 자리는 없었다.

게다가 R리그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유튜브 '쇠돌이TV'
유튜브 '쇠돌이TV'

 

결국 2019 시즌, 김로만은 포항과 계약 기간 종료 후 이별을 통보받았다.

과거 받았던 기대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

아직 프로 무대에선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해 보였다. 

 

유튜브 'KFA TV'
유튜브 'KFA TV'

 

그렇게 다시 한 번 K3리그 도전에 나선 김로만.

2019 시즌, 평택시민축구단 입단 소식을 알렸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이제 김로만에게 더이상 물러날 곳은 없었다.

그렇게 평택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절치부심 반전을 노렸다.

 

평택시티즌FC
평택시민축구단

 

올 시즌 역시 평택의 든든한 주전 골키퍼 역할을 수행한 김로만.

분명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성장세다.

하지만 아직 김로만의 나이는 만 24세.

여전히 어린 나이인 만큼 훗날 보란듯 일어서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Nariel"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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