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뭉쳐야 찬다'에서 활약하며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양준혁.
초반까지만 해도 양준혁의 축구 실력은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축구를 하기엔 어딘가 엉성해 보이던 폼.
초반까지만 해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시작하기로 한 축구.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며 몰라보게 달라졌다.
분명 초반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기량.
최근 들어 결혼 준비로 잠시 잠잠하긴 해도 확연히 달라진 건 사실이다.
야구선수로도 남부러울 것 없는 성공을 누렸던 양준혁.
남다른 프로의식을 보인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리고 사실 양준혁의 자세는 분야를 막론하고 남다르다.
과거 화제가 됐던 양준혁의 전단지 사진이다.
이를 본 팬들은 대부분 걱정과 놀라움을 표출했다.
얼마나 장사가 안되면 직접 전단지까지 돌리느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장사는 꽤나 잘 됐다고 한다.
그러면 양준혁이 직접 전단지를 돌렸던 이유는 뭘까?
한 방송에 나와 당시 이야기를 풀었던 양준혁.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양준혁은 프로, 그것도 탑급 스타선수였기에 챙김을 받는 데 익숙했다.
하지만 은퇴 이후 제2의 삶에선 본인 스스로 모든 걸 해내야 한다.
은퇴 선수에겐 결코 쉽지 않은 제2의 삶.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준혁은 직접 전단지까지 돌려본 것이다.
기본부터 스스로 배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양준혁은 자신의 모든 걸 내려놓고 처음부터 배워나갔다.
누구보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던 양준혁.
사실 야구선수 시절부터 그의 마인드는 남달랐다.
양준혁의 통산 커리어 타율은 3할 1푼 6리.
하지만 내야안타를 제외하면 2할 9푼 5리로 급감한다.
즉, 끝까지 전력질주하며 만든 내야안타가 그의 커리어를 올린 것이다.
스타 선수이기에 평범한 땅볼일 경우 포기할 법도 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달랐다.
그가 평범한 땅볼에도 언제나 전력질주했던 이유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타자는 더 많은 안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상대 실수를 유도할 수만 있다면 내 승률도 올라간다."
"날 상대하는 투수가 1%만 흔들려도 내 승리 확률이 1% 상승한다."
"난 그걸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움짤 출처 : 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KBS1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