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직후 가장 관심을 모았던 G조.
무려 메호대전이 성사되며 많은 팬들의 흥분감을 고조시켰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다시 볼 수 없었던 메호대전.
마침내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맞대결은 호날두의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무산됐던 상황.
마침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뒤 편한 마음으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메호대전만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기엔 충분했다.
근 2년 7개월만에 성사된 두 사람의 재회.
경기 직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했다.
그러곤 포옹으로 서로를 반겼다.
두 사람에게도 감회가 남달랐을 맞대결.
보는 팬들마저 괜스레 뭉클해지는 장면이다.
어쩌면 이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두 사람의 맞대결.
그렇게 훈훈한 모습으로 시작한 양팀의 매치.
경기 양상은 전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일방적으로 바르샤를 압도한 유벤투스.
호날두의 PK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극명하게 엇갈린 두 선수의 희비.
메시 앞에서 호날두가 완벽하게 웃었다.
기쁜 마음으로 퇴근하는 호날두.
반면 한숨과 함께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메시.
하지만 이 승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건 아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바르샤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도전.
그동안 신계 자리를 양분했던 두 사람의 맞대결.
오늘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즐거웠던 경기였다.
움짤 출처 : 펨코 "맥스케플러", "릎버거", "고딘", 락싸 "Azpi", "Sky Sports News"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