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행동이다..." 오바메양 세레머니를 디스한 '토니 크로스'의 일침에 숨겨졌던 반전
상태바
"어리석은 행동이다..." 오바메양 세레머니를 디스한 '토니 크로스'의 일침에 숨겨졌던 반전
  • 이기타
  • 발행 2020.11.12
  • 조회수 1949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브로들의 생각은 어떤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는 교수님으로 불린다.

마치 축구의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로 수준급 강의를 진행한다.

 

 

물론 간혹 상식을 깬 강의가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발렌시아전 코너킥 득점.

 

 

UFO 궤적으로 모든 상식을 깨버렸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크로스 교수님의 강의는 정석 그 자체다.

 

Daily Mail

 

세계 최고의 후방 플레이메이킹을 자랑하는 완성형 미드필더.

크로스 교수님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수식어다.

 

Marca
Marca

 

그런 크로스 교수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행위가 있었다.

바로 일부 선수들의 세레머니 방식.

 

AS
AS

 

최근 인터뷰에서 크로스 교수님이 밝혔다고 알려진 내용이다.

"준비된 댄스나 안무와 같은 세레머니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더 나쁜 건 세레머니를 하기 위해 물건이 스터드에 숨겨진 경우다."

"특히 오바메양은 득점 이후 마스크를 꺼내 뒤집어 쓰곤 한다."

 

 

평소 블랙 팬서의 팬으로 알려졌던 오바메양.

그의 시그니처 동작을 자주 따라하곤 했다.

 

오바메양 인스타그램

 

블랙 팬서의 비보가 전해졌을 땐 추모 세레머니도 선보였다.

남다른 그의 팬심이 느껴졌던 장면.

 

 

그러자 이를 본 오바메양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음... 답하고 싶은데 먼저 확실하게 하고 싶군."

"토니 크로스, 정말 본인이 말한 거 맞나?"

"그나저나 크로스는 자식들이 있나?"

"그냥 기억해두길 바래. 난 내 아들을 위해 한 거고, 앞으로도 계속 할 거야."

"언젠가 크로스도 아이들을 갖게되길 바라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길 바랄게."
 

Marca
Marca

 

알고 봤더니 아들을 위한 세레머니였다.

더불어 크로스는 그리즈만의 세레머니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모델이 아니다."

"그리즈만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 '포트나이트' 캐릭터가 이겼을 때 추는 춤을 따라 추는 그리즈만의 세레머니.

크로스 입장에선 이 역시 보기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AS
AS

 

이 발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세레머니 역시 엔터테이너적 요소이고,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

심지어 크로스 교수님이 꼰대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반대로 크로스 교수님의 프로의식에 지지를 보내는 이도 있었다.

 

Marca
Marca

 

그런데 여기서 반전.

오바메양과 그리즈만 이야기는 크로스 동생의 발언이었다고 한다.

토니 크로스는 이 의견에 동의 의사만 전달했을 뿐이다.

그 와중에 "본인 맞나?"라는 반응을 보인 오바메양의 신들림.

뜻밖의 오해로 만들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움짤 출처 : 펨코 "Alon"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