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대화창도 생겼네."
처음 피파온라인4가 생기며 사라진 기능이 있었다.
바로 채팅창.
이를 두고 유저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렸다.
채팅도 하나의 재미 요소라는 찬성 의견.
그리고 괜한 분노를 유발한다는 반대 의견.
피온을 해본 브로들이라면 양쪽 의견 모두 공감할 거다.
결국 피온 측에선 작년 11월 경 사라진 채팅 기능을 부활시켰다.
그와 동시에 온갖 패드립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내가 지면 온갖 분노가 몰려든다.
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기면 장땡이다.
만약 실점 이후 도발 당하면 이를 악물고 역전하면 된다.
물론 역전했을 경우 쾌감은 배가된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한 유저는 채팅창을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그 수법이 아주 악질이다.
채팅창이 생긴 걸 몰랐던 한 상대방.
"뭐야, 대화창도 생겼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를 놓치지 않았던 한 유저.
상대방의 순진무구한 모습을 그대로 이용했다.
곧바로 "상대방이 채팅에서 나갔습니다. 경기에 나가셔도 몰수승 처리가 됩니다"라는 멘트를 날렸다.
뭐야, 겨우 이정도로 나갈 것 같냐고?
그렇다. 놀랍게도 순진무구한 상대방은 그대로 게임을 나갔다.
무려 경기 시작 8분만에 거둔 몰수승이다.
세상은 다양하고 나쁜 X들은 넘쳐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는 경쟁의 연속.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탄도 혀 내두를 사기꾼의 존재.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바로 코 베이는 거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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