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위해서라더니..." 최근 '토트넘'이 새로 지었다는 '골프장'의 잘못 알려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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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위해서라더니..." 최근 '토트넘'이 새로 지었다는 '골프장'의 잘못 알려진 진실
  • 이기타
  • 발행 2020.11.05
  • 조회수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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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온 걸 환영한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워낙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축구보단 골프에 더 애정을 쏟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 유로 2020 예선전 직후 베일이 든 국기엔 다음과 같은 멘트가 쓰여있었다.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The Guardian

 

사실과 무관하게 토트넘 이적 후 골프장이 딸린 집을 원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토트넘 팬들이 유일하게 걱정한 부분도 베일의 골프 사랑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후 베일의 태도는 전혀 달라졌다.

친정팀으로 돌아왔다는 기쁨 때문인지 축구에 열정을 되찾았다.

 

 

사상 최초 축구선수가 축구하는 걸 신기해하는 광경.

대신 그만큼 의욕을 되찾게 된 베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난 리그 경기서 복귀골까지 터트린 베일.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말년 보였던 모습은 완벽히 사라졌다.

 

 

그런데 그 와중에 신입생 레길론이 놀라운 사실을 폭로했다.

토트넘 구단이 베일을 위해 골프장 설치까지 했다는 것.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스페인 매체 '엘 라르구에로'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토트넘 훈련장을 보고 가장 놀랐던 건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골프장이 있는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베일을 위해 골프장이 생겼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30m 가량 되는 작은 골프장으로 알고 있다."

 

Insider
Insider

 

베일의 무난한 적응을 위해 미니 골프장까지 설치했다는 이야기.

토트넘이 베일을 품에 넣을 수 있던 이유였던 걸까.

 

 

하지만 이후 보도된 내용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현지 매체는 토트넘 내 미니 골프장은 센터가 지어질 때부터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즉, 베일 때문에 설치된 게 아니라는 뜻.

그와 동시에 레길론이 동료들에게 속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Teamtalk

 

아무리 베일이 토트넘 레전드라곤 해도...

단기 임대로 오는 선수를 위해 골프장까지 지어줄 리는 없다.

설사 완전 영입이라 해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늑대같은 토트넘 선배들의 황당한 장난.

하지만 너무나도 순진했던 레길론.

대체 누구의 소행이었을까.

 

 

따로 밝혀진 건 없지만 추측되는 인물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 용의자는 바로...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최근 레길론이 가장 잘해주는 선수로 꼽기도 했던 손흥민.

하지만 우리가 알던 손흥민이라면 충분히 용의선상에 오를 만도 하다.

 

 

순진한 레길론을 완벽히 속인 베일의 골프장 사건.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락싸 "Vinicius Junio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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