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반도 마련됐다..." 자그마치 'EPL' 독점 중계권을 두고 협상중인 온라인 쇼핑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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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반도 마련됐다..." 자그마치 'EPL' 독점 중계권을 두고 협상중인 온라인 쇼핑 업체
  • 이기타
  • 발행 2020.10.27
  • 조회수 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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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TV와 모바일 시장의 구분은 사라졌다.

축덕들에게 유일한 낙은 주말이다.

주말이면 언제나 찾아오는 EPL.

 

 

집에서 치킨 한마리 뜯으며 EPL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이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슬퍼보이긴 하지만.

아이유와 소개팅도 포기하고 축구 보러 가는 게 축덕들이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무튼 이런 축덕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쿠팡이 EPL 독점 중계를 추진한다는 것.

 

쿠팡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쿠팡은 휴지 사고, 먹을 거 사고, 생필품 사는 곳 아니었던가.

흔히 소셜 커머스로 알려져있는 쿠팡이 EPL 중계라니.

 

쿠팡

 

그 배경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이 있다.

최근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 시장이 급부상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에선 이렇다 할 확고한 OTT 기업이 없는 것도 사실.

 

넷플릭스

 

아, 혹시 OTT의 뜻이 생소한 브로들을 위해 간단히 예시를 든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과 같이 인터넷으로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OTT다.

스포츠로 예시를 들면 SPOTV가 가장 대표적인 OTT 중 하나다.

 

SPOTV

 

쿠팡이 바로 이 OTT 산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그 핵심 상품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공략하기로 한 것.

 

Sky Sports

 

비단 EPL 뿐 아니라 NBA, MLB까지 독점 중계권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Hooq'과도 계약하며 기반까지 마련했다.

 

HOOQ
HOOQ

 

충분히 OTT 송출이 가능한 상황.

다만 온라인 쇼핑과 OTT 산업의 결합은 다소 생소한 것도 사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래도 전례가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아마존 프라임

 

지난 토트넘 다큐를 통해 화제가 됐던 아마존.

기존 온라인 쇼핑몰을 바탕으로 OTT 산업까지 도전하는 중이다.

 

 

여태껏 한국에선 전례가 없었던 온라인 쇼핑 업체의 OTT 송출.

이제 TV와 모바일 시장의 구분은 사라졌다.

 

쿠팡
쿠팡

 

여러모로 흥미로운 쿠팡의 OTT 도전.

로켓배송 만큼이나 로켓중계도 가능할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락싸 "Eduardo Camavinga"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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