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하다.
화려한 공격, 결정적 수비 등이 성공했을 때 느껴지는 쾌감.
특히 그중에서도 단연 태클을 빼놓을 수는 없다.
태클 성공 순간의 희열감은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축구계를 빛낸 수많은 레전드 수비수들.
대부분이 공만 빼내는 엄청난 태클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태클은 기존 축구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다.
일명 감스트 태클.
공과 상대 모두 건드리지 않아야 하는 게 포인트다.
상대 앞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태클.
이 장면 이후 태클의 역사는 바뀌었다.
마치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자리잡았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등장한 감스트 태클.
세계적인 선수들도 일제히 따라하기 시작했다.
결코 공과 상대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오로지 잔디만을 휩쓸고 조용히 사라져야 한다.
올 시즌 토트넘 신입생 레길론 역시 감스트 태클을 선보인 적이 있다.
그것도 데뷔전에서.
일명 감스트 태클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
그리고 마침내 비슷한 위치에서 손흥민까지 감스트 태클을 시전했다.
웨스트햄전 3점차 리드를 잡은 뒤 텐션이 부쩍 올랐던 손흥민.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조용히 사라지는데...
드디어 손흥민까지 감스트 태클을 마스터한 모양이다.
그러자 이를 본 당사자 감스트도 반응을 보였다.
마침내 국내 최고의 선수 손흥민까지 선보인 감스트 태클.
사실 손흥민의 감스트 태클은 처음이 아니다.
이쯤이면 하나의 고유 명사로 인정해야 한다.
그야말로 태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움짤 출처 : 유튜브 '감스트',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