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좋아하는 우리 브로들.
하지만 브로들 중에서도 각자 축구를 즐기는 방식이 다를 거다.
실축을 즐기는 브로들.
아니면 직관을 즐기는 브로들.
그것도 아니면 집관 혹은 하이라이트 위주로 즐기는 브로들.
이렇게나 축구를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축구는 직접 해야 제맛인 법.
특히 풋살의 경우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 보니 친구들끼리도 흔히 즐겨한다.
그런데 풋살을 하다가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프로와 아마추어 막론하고 스포츠 경기 도중 징역형이 선고될 만한 장면은 드물다.
당연히 축구나 풋살을 하다 보면 거친 몸싸움이 발생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선을 넘지 않았을 때 이야기다.
사건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생했다.
5대5 풋살을 하던 핀토 씨는 상당히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그런데 이 태클의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무려 법원까지 가게 된 핀토의 태클.
자그마치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집행유예지만 엄연히 징역형.
대체 태클이 어느 정도 수위였길래 징역형까지 선고된 걸까.
바로 상대 선수 세우산의 신장 쪽에 태클을 가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세우산은 신장 기능 일부를 잃었다.
거기에 고혈압까지 앓게 됐다.
예상할 수 없는 끔찍한 태클을 가했던 핀토.
법원은 핀토에게 징역 2년 반과 3년 내 5,000 유로 지급 조건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몸싸움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 태클은 열정을 뛰어넘은 행위다.
승부욕은 좋지만 어느 정도 선이라는 게 있다는 걸 보여준 판례다.
뭐든 적당선을 지키면서 즐기자.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KBS2 '1박2일',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