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둘이 아닌 피해자..." 좀만 늦어도 곧장 선수 버리고 떠나는 공포의 '빅클럽' 구단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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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둘이 아닌 피해자..." 좀만 늦어도 곧장 선수 버리고 떠나는 공포의 '빅클럽' 구단 버스
  • 이기타
  • 발행 2020.10.06
  • 조회수 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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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 아니, 빠른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헤르타 베를린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4-3 신승을 거둔 뮌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그 주역엔 단연 레반도프스키가 있었다.

무려 4골을 폭발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버스 기사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당연히 경기 후 주인공이 된 레반도프스키.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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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하던 길이었다.

팀원들이 있는 구단 버스로 기분 좋게 달려간 레반도프스키.

이거 어딘가 이상했다.

 

 

자신을 환대할 거라 기대했던 팀원들, 그리고 구단 버스.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순간 경기장 안에서보다 더 빨라진 레반도프스키의 스프린트.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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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4골로 뮌헨의 버스 기사가 됐던 레반도프스키.

하지만 정작 팀은 버스 기사를 버리고 출발했다.

그런데 사실 뮌헨 내 피해자는 레반도프스키가 처음은 아니었다.

 

 

20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샤전 이후였다.

무려 1, 2차전 총합 7-0으로 바르샤를 꺾었던 바이에른 뮌헨.

모든 선수가 기분 좋게 버스를 타고 호텔로 출발했다.

단 한 선수를 제외하고.

 

 

주인공은 하비 마르티네스.

영문도 모른 채 주차장에 남겨졌다.

 

 

 

이게 무슨 일인지 꿈을 꾸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정신이 든 하비.

그의 선택은 결국 택시였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쓸쓸히 떠났던 하비.

뮌헨의 버스 도망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될 뻔했던 선수.

바로 알라바다.

 

 

심지어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버려질 뻔했다.

엄청난 스피드로 버스를 세우며 면했던 대참사.

이 스피드가 그라운드에서도 나온다면 발롱도르까지 노려볼 수 있다.

 

 

대충 뇌피셜이긴 한데...

사건의 배후론 뮐러가 있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평소 보여준 모습대로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구단 관계자가 "애들아 다 탔지?" 물어봤을 거고...

거기서 뮐러가 "네. 다 탔습니다~" 한 다음 출발하지 않았을까.

 

바이에른 뮌헨

 

정신 차리지 않으면 곧바로 버려지는 공포의 뮌헨 버스.

강한 자? 아니, 빠른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움짤 출처 : 펨코 "플랜충", 락싸 "바이언도서관"님,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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