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무려 백승호가 뛴 '스페인 클럽'에 남모르게 입단한 '한국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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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무려 백승호가 뛴 '스페인 클럽'에 남모르게 입단한 '한국인'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09.27
  • 조회수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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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바르샤 B팀을 상대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백승호는 바르샤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A팀 훈련까지 콜업되며 더욱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의 바르샤 시절.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하지만 바르샤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 1군 진입은 무리였다.

결국 출전 기회를 위해 타 클럽으로 이적을 감행했다.

 

지로나FC
지로나FC

 

그 행선지는 당시 라리가 소속이었던 지로나.

그와 동시에 백승호는 계약 기간 3년 중 1년을 B팀에서 보냈다.

그 1년 간 가능성을 보이며 다음 시즌 1군 승격에도 성공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전 인상적인 탈압박도 선보인 백승호.

현재는 다름슈타트에서 계속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다름슈타트 인스타그램

 

여기서 주목할 건 바르샤를 떠난 백승호의 첫 도전 무대다.

바로 지로나 B팀인 CF 페랄라다.

이 단계만 넘어서면 곧바로 A팀 승격이 가능하다.

백승호 역시 페랄라다에서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지로나 A팀 승격이 가능했던 것.

 

CF 페랄라다

 

그런데 최근 이 페랄라다에 또 다른 한국인 선수가 입단했다는 사실.

주인공은 여의도고 출신 중앙 미드필더 황섬규다.

 

황섬규 인스타그램

 

아직 국내 팬들에겐 생소한 선수.

하지만 황섬규의 유럽 도전은 어느덧 햇수로 5년째다.

스페인 2부리그 소속 엑스트라마두레 입단으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 황섬규.

엑스트라마두레는 세상을 떠난 스페인 레전드 레예스의 마지막 소속팀이기도 했다.

 

황섬규 인스타그램

 

황섬규는 이 팀에 처음 유스로 입단했지만 단기간 내 B팀 승격에 성공했다.

B팀은 4부리그 소속으로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는 뜻이다.

내친김에 1군도 콜업돼 라리가 소속 레반테와 경기에 투입되기까지 했다.

B팀 시절 황섬규의 성적은 30경기 4골로 훌륭한 가능성을 보였다.

 

 

사실 황섬규 역시 처음 입단했을 때까지만 해도 인종차별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어 공부, 그리고 실력이 뒷받침되니 자연스레 사라졌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팀원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

 

황섬규 인스타그램

 

그런 황섬규를 지로나 B팀 페랄라다가 주목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페랄라다 역시 스페인 4부리그에 속한 팀.

물론 비유럽 쿼터 제한의 벽을 뚫어야 하지만 충분히 지로나 A팀 승격 가능성도 있다.

 

황섬규 인스타그램

 

팀을 거쳐간 백승호의 존재로 황섬규 역시 현지 매체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미 바르샤 B팀을 상대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황섬규의 목표는 다른 거 없다.

현재 2부리그 소속인 지로나 1군에서의 데뷔, 그리고 언젠가 국가대표 데뷔다.

 

ICK FOOTBALL TV
유튜브 'ICK FOOTBALL TV'

 

1999년생으로 이제 막 프로 무대 첫발을 내디딘 황섬규.

어린 나이부터 유럽 무대 성공이라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던 열정.

훗날 국가대표, 그리고 성공한 유럽파라는 타이틀을 따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top football spain', 황섬규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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