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브로들의 삶을 망친 악마의 게임 FM.

매번 욕하면서도 도저히 끊을 수 없다.

 

 

한 번 중독되면 마약보다 끊기 힘들다는 이 게임.

애초에 시작하는 게 아니었다.

 

 

심지어 최근엔 FM 2020이 무료로 풀리기까지 했다.

그 사이 많은 브로들이 FM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보면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

그리고 FM 2020의 무료 배포는 곧 신작이 나올 예정이라는 걸 의미했다.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FM 2021의 출시가 예고됐다.

예정된 출시 예정일은 11월 24일.

 

 

심지어 12월 중으론 X-BOX 버전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사실 이번 FM 2021의 출시 날짜는 평소에 비해 늦은 편.

 

 

지난 7월, 제작진 측에선 코로나 여파로 출시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대신 이번 신작에선 '강력한 기능 세트'의 추가 소식을 밝혔다.

 

 

마일즈 야콥슨 디렉터는 신작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FM 2021에선 그 어떤 시리즈보다 많은 기능이 탑재됐다."

"새로운 추가 요소도 포함될 전망이다."

 

 

대체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무엇일까.

뭐 이런 그래픽이라도 된단 말인가.

 

 

사실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동안 당한 뒷통수가 제법 많아서 말이지.

 

 

다른 것보다 그래픽이라도 조금이나마 개선됐으면 한다.

오히려 예전 바둑알 감성이 그리울 정도인 현재의 FM.

 

 

더 짜증나는 건 그래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매번 욕하면서 FM을 끄지 못하는 내 자신.

 

 

11월이면 어김없이 FM 2021 결제를 하고 있을 내 모습이 떠오른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

부디 브로들은 형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움짤 출처 : 유튜브 'Football Manager', 펨코 "텐벅스", "아이게뭔가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