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고 막고 또 막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최근 '조현우'의 경악스러운 슈퍼 세이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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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 막고 또 막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최근 '조현우'의 경악스러운 슈퍼 세이브 모음
  • 이기타
  • 발행 2020.09.23
  • 조회수 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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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 년 간은 회자될 명승부였다.

그야말로 레전드라는 말밖엔 나오지 않았다.

울산과 포항의 FA컵 4강전.

동해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양 팀의 경기.

게다가 FA컵 준결승이라는 상황의 특수성까지 겹쳤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경기는 더 극적이었다.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던 상황의 연속.

예능과 명승부가 혼합된 경기.

 

 

시작부터 김태환의 무회전 자책골이 터졌다.

명승부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

 

'STN SPORTS' 중계화면

 

보고도 믿기지 않는 김태환의 아름다운 슈팅 궤적이었다.

동시에 조현우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던 상황.

 

'STN SPORTS' 중계화면

 

어떻게든 조현우를 자극하면 안 됐다.

자극받은 조현우는 그야말로 무적 그 자체였다.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울산의 수호신이 된 조현우.

김인성의 동점골이 터지며 울산 입장에선 한 숨 돌리게 됐다.

그렇게 후반 막판 찾아온 포항의 결정적 득점 기회.

 

 

여기서 조현우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반의 자책골 실점은 잊혀지고도 남을 장면.

백미는 승부차기였다.

 

 

포항의 첫 번째 키커 일류첸코의 슈팅을 곧바로 막아냈다.

완벽히 방향을 읽어내며 수싸움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선방을 포항 강현무 골키퍼도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울산 세 번째 키커 김인성의 슈팅을 완벽히 막아냈다.

더 놀라운 건 이 장면이 김인성의 두 번째 킥이었다는 사실.

앞선 상황에서 강현무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반칙이 지적됐다.

하지만 두 번째 킥마저 막아내며 엄청난 선방을 선보였다.

 

 

그렇게 다섯 번째 키커 주니오가 울산 대공황 슈팅을 날렸다.

결국 포항에게 닥친 승리의 기운.

팔로세비치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다가섰다.

 

 

하지만 더 큰 대형 홈런으로 당혹감을 선사한 팔로세비치.

그렇게 승부차기는 서든 데스로 흘러갔다.

 

 

그리고 또 한 번 강현무 골키퍼가 영웅이 됐다.

놀라운 선방으로 다시 한 번 포항의 결정적 결승 기회를 선사했다.

포항의 키커는 놀랍게도 강현무.

완벽한 원맨쇼로 경기를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킥 자세부터 어딘가 주접을 떠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기어코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된 양 팀 골키퍼의 미친 선방 쇼.

 

 

여기서 또 한 번 포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동경의 실축이 나오며 울산 입장에선 피말리는 상황이 또 한 번 펼쳐졌다.

포항에겐 대체 몇 번째 기회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경기를 끝내러 나온 포항의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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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코멘트가 필요없다.

결국 울산은 드디어 다음 키커 홍철이 성공하며 한 숨 돌렸다.

포항 입장에선 송민규가 키커로 나섰다.

이젠 반드시 넣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긴 상황.

 

 

조현우가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끝냈다.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명승부.

 

'STN SPORTS' 중계화면

 

김태환의 자책골에서 시작해 승부차기 선방으로 끝난 경기.

경기의 시작과 끝엔 조현우가 있었다.

조현우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STN SPORTS' 중계화면

 

이 자세에서 조현우의 희노애락이 모두 느껴졌던 경기.

향후 몇 년 간은 회자될 명승부였다.

한편 울산은 결승에서 전북과 만나게 된다.

리그와 동시에 FA컵까지 우승을 다투게 된 울산과 전북.

그야말로 기대감의 연속이다.

 

움짤 출처 : 펨코 "ㅌ투ㅡ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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