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 번 깜빡이고 나니 출렁인 골망..." 가만히 있던 '이재성'의 본인도 예상치 못한 헤더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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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한 번 깜빡이고 나니 출렁인 골망..." 가만히 있던 '이재성'의 본인도 예상치 못한 헤더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9.14
  • 조회수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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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빅리그 무대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이적이 유력했던 이재성.

지난 시즌 워낙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독일 2부리그 무대는 이재성에게 너무도 좁았다.

홀슈타인 뿐 아니라 2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과시했다.

 

 

홀슈타인 측에서도 이재성이 원할 경우 이적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였다.

빅리그 클럽에서도 제법 이재성에게 관심을 보였다.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하지만 정작 구체적 제안을 하는 클럽이 없었다.

코로나 사태가 겹치며 이재성의 이적료를 부담스러워 했기 때문.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분명 재능은 확실한 선수이기에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홀슈타인 킬에서 프리 시즌을 준비한 이재성.

 

 

역시나 연습 경기부터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상대로도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대했던 빅리그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

다소 아쉬운 상황 속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이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DFB 포칼 1라운드와 함께 올 시즌을 시작했다.

 

홀슈타인 킬 트위터

 

상대는 5부리그 리에라징엔-알렌.

워낙 수준 차이가 있었기에 홀슈타인 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역시나 오늘도 선발 출전한 이재성.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전반 22분, 팀이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이재성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다소 독특하다.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상황.

정신 차리고 나니 이재성이 득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다시 보자.

 

 

아. 그야말로 득점을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역시 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된다는 옛 말 하나 틀린 거 없다.

행운이 따랐던 이재성의 올 시즌 첫 득점.

곧이어 이재성은 본인의 힘으로 또 한 번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헤더 득점이었다.

완벽한 타점으로 정확하게 임팩트를 가져갔다.

 

 

이재성의 멀티골로 전반에만 5-1 리드를 점한 홀슈타인 킬.

그러자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 이재성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홀슈타인 킬 역시 후반 2골을 추가로 터트리며 7-1 대승을 거뒀다.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경기 종료와 함께 발표된 공식 MOM.

불과 전반만 뛰고 나간 이재성이 주인공이었다.

 

홀슈타인 킬 트위터
홀슈타인 킬 트위터

 

시즌 첫 경기부터 클래스를 과시한 이재성.

아무리 봐도 빅리그 무대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그래서 더 아쉬운 현재 상황.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는 아닌 만큼 향후 더 좋은 상황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움짤 출처 : 펨코 "산체스나물비빔밥", "오란다", "킹드레", "오니온", 락싸 "GUSTAVO"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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