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떠나고 싶지만..." 끝내 바르샤 잔류 선택한 '메시'의 가슴 찢어지는 주요 발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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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떠나고 싶지만..." 끝내 바르샤 잔류 선택한 '메시'의 가슴 찢어지는 주요 발언 모음
  • 이기타
  • 발행 2020.09.05
  • 조회수 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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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팀 레전드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헌신을 보여줬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팩스 한 장.

영원할 것 같았던 바르샤와 이별을 고한 메시의 이적 요청이었다.

 

TYC Sports
TYC Sports

 

이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다음 행선지는 맨시티가 유력하단 얘기도 있었다.

그 뿐 아니라 계약서 내용을 두고 바르샤는 메시와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메시가 바르샤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20년.

그 20년 시간에 대한 대가는 가혹했다.

양 측의 법정 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Daily Star
Daily Star

 

하지만 결국 메시가 바르샤를 위해 또 한 번 포기했다.

오로지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

 

 

최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공식 잔류를 선언했다.

그와 동시에 잔류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다.

지금부터 메시의 주요 발언 모음을 정리한다.

 

유튜브 'Goal en español'
유튜브 'Goal en español'

 

1. 입장을 밝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

"리스본에서 패한 직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뮌헨전이 힘들 건 알았지만 그런 식의 패배는 예상치 못했다. 바르샤에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겼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필요했다."

 

유튜브 'Goal en español'

 

2. 바르샤를 떠나고 싶었던 이유

"구단 측에 이적을 원한다며 1년 간 말해왔다. 이젠 내가 나가야 할 때라고 믿었다. 바르샤에 어린 선수와 새로운 선수가 필요했다. 내 바르샤 생활은 이제 끝났다고 여겼다. 항상 내 커리어는 이곳에서 끝날 거라 말했기에 너무도 미안했다."

 

 

3. 약속을 지키지 않은 회장

"올 시즌은 매우 힘들었다. 훈련 뿐 아니라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이젠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비단 뮌헨전만이 계기는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했다."

"결국 회장에게 말했고, 늘상 시즌이 끝난 뒤 잔류와 이적을 선택하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끝나자 그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4. 메시를 의심했던 수많은 사람들

"난 바르샤에서 혼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날 의심하는 사람들과 언론인들에게 상처를 입었다. 그 과정에서 진실된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축구의 세계는 힘들고, 가짜들이 많다. 무엇보다 나의 바르샤를 향한 사랑이 의심받았을 때 너무도 힘들었다. 내가 바르샤를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변치 않을 거다."

"내게 불리한 내용, 특히 가짜 뉴스가 보도됐을 때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내가 재판으로 끌고간 뒤 승소할 거란 보도도 있었다. 다시 말한다. 난 그런 짓 절대 안 한다."

 

 

5. 그 어떤 것보다 우선이었던 바르샤

"내게 바르샤는 항상 그 모든 것보다 우선이었다. 바르샤를 떠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바르샤에서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내게 바르샤는 집이었다.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유튜브 'Goal en español'

 

6. 바르샤에 존재하지 않는 계획, 그리고 진실의 은폐

"바르샤를 떠나기로 결정하는 과정은 힘겨웠다. 항상 바르샤에서 끝내길 원한다고 말해왔다. 계속해서 바르샤의 전설을 이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진실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이 클럽에 프로젝트 따윈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막으려고만 한다. 이전부터 말했듯 난 항상 가족과 클럽만을 생각했다."

"내가 팩스를 보내지 않았다면 모든 게 그대로였을 거다. 내가 떠나고 싶단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바르토메우 회장은 항상 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모두가 거짓말이었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7. 가족들의 반응

"가족들에게도 너무도 잔인한 드라마였다. 온 가족이 울었다. 아이들은 바르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고, 학교를 옮기는 것도 싫어했다. 하지만 난 더 멀리 바라봤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었다. 더이상 로마, 리버풀, 리스본에서처럼 무너지면 곤란하다. 난 내가 떠날 자유가 있다고 확신했다. 회장 역시 내 결정에 달렸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보드진은 6월 10일이라는 기한에 집착했다. 그때 나는 끔찍한 코로나 속에서 라리가 우승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8. 떠나고 싶지만 오로지 클럽을 위해 인내

"난 구단에 계속 잔류할 거다. 회장이 말했다. 내가 이적을 하기 위해선 7억 유로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물론 재판을 받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바르샤는 내게 모든 걸 줬고, 내가 사랑하는 클럽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법정에 가고 싶지는 않다. 이 클럽은 내 인생을 만들어준 팀이다. 바르샤는 내게 모든 걸 줬고, 나도 바르샤에게 모든 걸 바쳤다."

 

 

9. 올 시즌을 향한 각오

"어려운 한 시즌을 보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평해선 안 된다. 그 분들은 가족을 잃었다. 우릴 응원해주는 그들에게 승리를 바쳐야 한다. 이 순간부터 언제나 그랬듯 모든 걸 바칠 거다.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며 그로 인해 상처받은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

 

 

결론만 얘기한다.

앞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영상 인터뷰 도중 메시가 했던 발언으로 모든 게 정리된다.

"난 행복하지 않다. 떠나고 싶었지만 못나가서 남는 거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클럽 운영은 재앙이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결국 메시의 잔류 이유는 오로지 클럽을 사랑하기 때문.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을 상대로 법정까지 가는 건 원치 않는다.

끝까지 팀 레전드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헌신을 보여줬다.

 

 

이제 다음 시즌까지 메시와 바르샤의 동행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 어느 잔류보다 슬픈 잔류.

메시의 발언 하나하나에 뼈가 담겨있다.

 

움짤 출처 : 락싸 "톨스토이", 인스티즈 "IKON 준회",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