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웬만한 축구보다 재밌다는 예능 프로 '뭉쳐야 찬다.'
내로라하는 전설들의 조기축구 컨셉만으로 처음부터 관심을 모았다.
막상 펼쳐보니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 없었다.
마치 내 조기축구 팀을 연상시키는 그림들이 제법 나왔다.
더구나 초창기엔 두 자릿수 대패는 일상이었다.
오죽하면 한 자릿수 패배를 목표로 삼았을 정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뭉찬 팀은 강해졌다.
안정환 감독의 트레이닝과 새로운 선수의 투입이 겹쳤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도 제법 향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이 됐던 건 새로운 선수의 투입.
에이스 라인 모태범, 박태환, 이대훈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 대회에 참가해서도 예상 외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목표로 했던 4강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알게 모르게 감동도 있었던 대회.
그와 동시에 한동안 대회 준비로 용병 투입은 없었다.
그렇게 대회가 끝나자 또 한 명의 용병이 뭉찬 팀을 찾아올 예정이다.
그런데 이 용병, 상당히 강하다.
이미 UFC 선수 김동현이 꿰차고 있는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사랑이 아빠' 추성훈.
워낙 유명해 웬만한 대중들이 알 법한 선수다.
하지만 축구하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하지 못했다.
예고편에선 추성훈의 축구 실력이 살짝 공개됐다.
골키퍼로 나선 추성훈.
'선방 퍼레이드'라는 자막이 무색하게 어딘가 엉성한 폼.
공교롭게 김동현의 자리를 대체한 모양이다.
그와 동시에 필드 플레이어로도 나섰다.
확실히 공이랑 친하진 않은 모양이다.
그 와중에 조기축구에서 들이박으면 바로 싸움나는 태클까지.
더구나 UFC 선수라면 타격감은 상당할 터.
예고편만 봐도 대충 상상이 가는 그림.
그래도 평소 추성훈의 축구 그림은 상상도 못했다.
간만에 예능 프로에서 보는 사랑이 아빠의 모습.
다음주도 본방 필수다.
움짤 출처 : 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