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확연히 달라졌다..." 다음 시즌 발렌시아 '이강인'이 변경을 원한 파격적인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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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가 확연히 달라졌다..." 다음 시즌 발렌시아 '이강인'이 변경을 원한 파격적인 등번호
  • 이기타
  • 발행 2020.08.23
  • 조회수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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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증명할 일만 남았다.

이강인을 둘러싼 발렌시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유망주 페란 토레스에 이어 핵심 미드필더 파레호, 코클랭마저 팀을 떠났다.

 

DUGOUT

 

당초 프리시즌 전까지만 해도 재계약에 회의적이었던 이강인.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가 확실히 보장되기 전까진 그 어떤 결정도 보류했다.

심지어 이적 요청까지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핵심 선수들이 떠나며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발렌시아 입장에서 애지중지하던 유망주 이강인마저 보낼 순 없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그와 동시에 이강인을 팀 핵심 미드필더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당장 올 시즌부터 이강인에게 10번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에게 지속적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출전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는 노릇.

그와 동시에 현지에서 재밌는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이 등번호 10번을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 내용과 관련해 한준 기자가 유튜브에서 다룬 내용을 인용한다.

 

유튜브 '한준TV Footics'
유튜브 '한준TV Footics'

 

당초 발렌시아 10번은 주장 파레호의 몫이었다.

하지만 파레호가 팀을 떠나며 10번에도 공석이 생긴 것.

 

중계화면

 

모두가 알다시피 축구 팀에서 10번은 핵심 선수를 뜻한다.

자칫 비판이 쏠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번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강인에겐 압박감보단 주인공이 되고 싶은 열망이 강했던 셈.

 

유튜브 '한준TV Footics'
유튜브 '한준TV Footics'

 

앞서 언급한 대로 이강인이 프리시즌 내내 수행하는 포지션도 10번 역할이다.

그만큼 팀 내 비중도 올라갔다는 걸 방증한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이 10번을 선택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

 

유튜브 '한준TV Footics'
유튜브 '한준TV Footics'

 

이미 청소년 대표팀과 발렌시아 유스 시절에도 10번을 달았던 이강인.

하지만 파레호의 존재로 발렌시아 성인 팀에선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파레호의 이탈.

이강인 입장에선 10번을 배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튜브 '한준TV Footics'
유튜브 '한준TV Footics'

 

공교롭게 오는 토요일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맞대결도 예정됐다.

전 10번의 주인공 파레호 뿐 아니라 쿠보와도 상대하게 되는 경기.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간접 비교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교롭게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3년 재계약 합의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강인 측에서 부인했기에 재계약 소식은 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하지만 분명 발렌시아 내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달라졌다.

만약 등번호 10번까지 확정될 경우 주전을 넘어 핵심 선수로 기용하겠다는 뜻.

자칫 부담감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팀이 부진할 경우 어린 나이에 집중 포화를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부담감보다 주인공 역할에 대한 도전을 택했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당장 프리시즌부터 이강인에게 주어질 10번 역할.

분명 유스 시절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자리다.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며 두각을 드러내야 한다.

기회는 주어졌다. 이제 증명할 일만 남았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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