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쓰러진 상대 선수..." 그러자 이를 본 'EPL' 출신 K리그 신입생의 놀라운 동업자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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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쓰러진 상대 선수..." 그러자 이를 본 'EPL' 출신 K리그 신입생의 놀라운 동업자 정신
  • 이기타
  • 발행 2020.08.16
  • 조회수 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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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못지않은 비주얼에 훌륭한 실력, 게다가 인성까지

올 시즌 전북은 두 명의 역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EPL 스완지 출신 바로우의 이력은 큰 주목을 끌었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과거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선수였다.

해외축구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이름의 선수가 K리그로 입성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드로 유명했던 바로우.

K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적응기 따위는 바로우에게 필요하지 않았다.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임팩트를 선보였다.

 

 

그 뿐 아니라 비주얼부터 귀여움이 폭발했다.

이른바 'K-캉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Sky Sports' 중계화면

 

그동안 교체 투입으로 짧은 시간만 소화했던 바로우.

드디어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그리고 바로우는 이 경기에서 또 한 번 임팩트를 보였다.

전반 김보경의 선제골 과정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사했다.

 

 

스프린트 뿐 아니라 크로스까지 예리하다는 걸 증명했다.

공교롭게 전직 EPL 출신끼리 만들어낸 합작품.

 

 

전북 역시 바로우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향후 전북 입장에선 바로우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상황.

그런데 이 경기에서 바로우는 실력 뿐 아니라 인성 면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후반 초반 상대 수원의 고승범이 갑작스레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뛰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오고 말았다.

 

 

한 눈에 보기에도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 같았던 이 상황.

수원 입장에서 핵심 미드필더 고승범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부상 직후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간 고승범.

그런데 고승범이 쓰러졌을 당시 곁에서 유일하게 걱정해준 전북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우.

 

 

아직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친분도 없었을 터.

하지만 오로지 동업자 정신으로 끝까지 고승범을 걱정한 바로우.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승범이 실려나갈 당시 마지막까지 남아 위로하는 모습까지.

 

 

실력 이전에 인성부터 갖췄다는 게 드러난 이 장면.

캉테 못지않은 비주얼에 훌륭한 실력, 게다가 인성까지 두루 갖췄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물론 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력이다.

하지만 인성이 좋은 선수일수록 더 응원하게 되는 것도 사실.

게다가 K리그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실력도 훌륭하다.

전북 입장에선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복덩이가 들어왔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한편 불의의 부상으로 실려간 고승범.

수원의 핵심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도중 안타까운 부상이 나왔다.

아무쪼록 빠른 회복을 기도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 "오란다", "윤하블루윙"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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