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당시 실수 연발..." 팬들에게 찍혔던 '그 골키퍼'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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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당시 실수 연발..." 팬들에게 찍혔던 '그 골키퍼'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 이기타
  • 발행 2020.08.15
  • 조회수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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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들어가던 골을 건져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은 전국민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의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경기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했다.

 

'MBC' 중계화면

 

끝내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많은 팬들이 열광했던 당시의 기억.

하지만 그와 동시에 비판을 면치 못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주전 골키퍼 송범근.

 

'SBS' 중계화면

 

2018 시즌 K리그 최강 전북에 신인으로 입단한 골키퍼였다.

신인임에도 단박에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프로 데뷔 전부터 이미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송범근.

전북에서도 그 기량을 그대로 증명해냈다.

 

'SBS' 중계화면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보여준 실수로 대중들의 신뢰를 잃었다.

골키퍼의 치명적 실수는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더구나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발생한 실수.

송범근 입장에선 2018 시즌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해였다.

 

'SBS' 중계화면

 

대중들에겐 실수가 많은 골키퍼로 인식된 송범근.

하지만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

간혹 어이없는 실수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그게 아시안게임에서 그대로 노출됐던 것.

 

'KBS2' 중계화면

 

하지만 K리그 최강 전북에서 3시즌 째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덴 이유가 있다.

물론 전북의 전력이 워낙 좋은 것도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하는 선방 능력.

그리고 리그 최고 수준의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빌드업에 특화된 골키퍼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추세다.

게다가 경험이 쌓이며 넓은 수비 범위까지 보여주고 있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송범근에게 슈퍼 세이브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골키퍼의 기본 요건 중 하나인 선방 능력을 확실히 갖춘 셈.

이번 수원을 상대로도 송범근의 장점이 그대로 보였다.

 

 

팀이 2-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상대의 결정적 슈팅 기회를 막아냈다.

구석을 보고 정확히 감아찼지만 송범근의 예측이 빨랐다.

 

 

2018 아시안게임 이후로 송범근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경험이 쌓이며 슈퍼 세이브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

 

 

그리고 수원의 프리킥 상황에선 믿을 수 없는 연타 슈퍼 세이브까지 선보였다.

상대의 프리킥 기회를 막아낸 송범근.

하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앞 쇄도하던 타가트에게 흘러갔다.

 

 

모두가 득점을 예상했던 순간.

하지만 송범근은 재빠른 판단력으로 타가트의 2차 슈팅을 막아냈다.

 

 

말 그대로 들어가던 골을 건져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전북 역시 송범근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송범근이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불리는 이유가 여실히 증명된 경기.

물론 송범근에게도 과제는 있다.

앞서 말했듯 간혹 나오는 실수에 대한 부분.

향후 더 큰 골키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분명 대중들이 인식하는 송범근과 K리그 팬들이 봐온 송범근은 다르다.

안정성에 대한 부분만 개선된다면 충분히 더 좋은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다.

게다가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희소 가치도 충분하다.

송범근이 적어도 지금보단 더 고평가 받아야 하는 이유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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