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기고 있었지만..." 나폴리전 하프타임 당시 '메시'의 짧지만 절박했던 라커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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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기고 있었지만..." 나폴리전 하프타임 당시 '메시'의 짧지만 절박했던 라커룸 대화
  • 이기타
  • 발행 2020.08.10
  • 조회수 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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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시련을 맛봤던 메시의 절박함

바르샤가 나폴리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일등공신으로 단연 메시를 빼놓을 수 없다.

 

'MBN' 뉴스화면

 

리그에서도 20골-2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메시.

나폴리전에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엄청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 쿨리발리의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PK까지 얻어냈다.

바르샤의 3골 중 2골에 관여하며 메시는 메시라는 걸 증명했다.

 

 

일찌감치 전반에만 3-1 리드를 점한 바르샤.

하지만 그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었다.

심지어 팬들조차 불안감을 완벽히 떨쳐내진 못했다.

 

'KBS1' 뉴스화면

 

두 시즌에 걸친 대역전극의 피해자가 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

2017-18 시즌 로마의 기적이 먼저 터졌다.

 

 

8강 1차전 AS로마를 상대로 홈에서 4-1 대승하며 4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0-3 패배를 당한 바르샤.

결국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SPOTV NOW2' 중계화면

 

바르샤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8-19 시즌 리버풀과 4강에서도 역사가 반복됐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1차전 홈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결승 진출이 코앞에 다가왔던 순간.

안필드 원정을 떠나 믿기지 않는 0-4 패배를 당했다.

2년 연속으로 1차전 3점 차 대승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나폴리전에서도 3-1로 리드하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었던 이유다.

게다가 2골만 실점해도 원정골 우선 원칙에 의해 떨어지는 상황.

그러자 메시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향해 짧지만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MARCA TV

 

"두 골 앞서고 있다."

"바보같은 짓 하지 말자."

 

BeSoccer
BeSoccer

 

 2년 연속 시련을 맛봤던 메시의 절박함이 느껴졌다.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메시가 보여준 전방 압박에서 더 알 수 있었다.

 

 

선수들 역시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결국 3-1 리드를 잘 지켜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하지만 바르샤의 챔스 도전은 사실상 이제부터다.

8강에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게 됐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란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다.

 

'championsleague' 인스타그램

 

지난 두 시즌 간 한이 됐던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도전.

과연 올 시즌엔 그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엠팍 "너내츠나팬", 인벤 "정길산"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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