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뜨고도 믿지 못할 순간..." 모든 걸 다 보여준 바르샤 '메시'의 소름돋는 바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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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뜨고도 믿지 못할 순간..." 모든 걸 다 보여준 바르샤 '메시'의 소름돋는 바디 밸런스
  • 이기타
  • 발행 2020.08.09
  • 조회수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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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뿐 아니라 간절함까지 엿볼 수 있었던 오늘의 메시.

올 시즌 라리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르샤와 메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내어준 뒤 메시는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SPOTV' 중계화면

 

구단 운영진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메시.

"이대로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힘들다"는 작심 발언까지 했다.

 

Daily Star

 

충분히 메시라서 할 수 있었던 발언이다.

올 시즌 리그 20골-20도움을 달성하고도 준우승이라니.

더이상 메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싶을 정도였다.

 

Squawka
Squawka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맞게 된 챔피언스리그 16강 나폴리와의 2차전.

리그 종료 후 바르샤 선수들이 얼마나 분위기를 다잡았는지가 분수령이었다.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그리고 이번에도 어려운 순간 바르샤엔 메시가 있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컨디션을 자랑한 메시.

 

 

너무도 쉽게 자신을 둘러싼 수비진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마지막 패스가 잘렸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그렇게 잠시 후 랑글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샤.

잠시 후 메시가 말도 안 되는 득점을 기록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바디 밸런스다.

심지어 한 차례 넘어진 상황에서 저 궤적으로 슈팅은 말도 안 된다.

 

 

 

마치 피파 굴리트의 전설적인 득점이 연상됐다.

게임 속에서만 존재하던 득점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

 

 

그리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수아레즈는 코앞에서 직관했다.

말 그대로 코앞이다.

 

'SPOTV' 중계화면

 

사단장 앞에서 각잡힌 차렷 자세로 있는 소대장 느낌 물씬이다.

그것도 아니면...

 

에펨코리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아무튼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차례 득점을 기록할 뻔했다.

 

 

문전 앞 엄청난 가슴 트래핑으로 득점에 성공한 메시.

하지만 트래핑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그럼에도 메시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다.

득점이 무산된 메시는 곧바로 만회에 나섰다.

쿨리발리의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PK를 유도한 것.

 

 

이 기회를 직관의 신 수아레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바르샤 입장에선 세 골 차로 달아나며 여유가 생긴 순간.

전반 막판 인시녜에게 PK 득점을 허용한 바르샤.

하지만 후반 들어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그렇게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스코어 차.

2점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메시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모두가 지쳤을 때도 메시의 전방 압박은 살벌했다.

 

 

메시의 실력을 떠나 간절함까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3-1 완승으로 총합 4-2 승리를 거둔 바르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거둔 성과다.

그 선봉엔 오늘도 역시나 메시가 있었다.

실력 뿐 아니라 간절함까지 엿볼 수 있었던 오늘의 메시.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리그 우승 실패 후 모두의 간절함을 일깨웠던 메시의 소신 발언.

자신부터 앞장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바르샤와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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