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다 빠른 사나이..." K리그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의 화끈한 '단독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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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다 빠른 사나이..." K리그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의 화끈한 '단독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8.08
  • 조회수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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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대혈투, 그리고 혼돈의 카오스.

최근 전국을 휩쓴 폭우가 그칠 기미조차 없다.

그만 올 때도 됐는데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폭우의 늪.

 

 

한강이 범람하며 꽃게 떼까지 출몰할 정도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우 피해.

 

 

축구장도 피해갈 순 없었다.

오늘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광주의 경기.

 

유튜브 'K리그'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미 늪지대가 돼있는 스틸야드의 잔디.

 

 

벌써부터 선수들의 고행길이 예상됐다.

경기장 곳곳에 트랩이 설치되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자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워터파크 개장이었다.

화끈한 워터 쇼로 경기를 시작한 양 팀 선수들.

 

 

이어 포항에도 캐리비안 베이 개장 소식을 알렸다.

보기만 해도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로 여름 휴가를 떠난 선수들의 모습이다.

 

 

패스 과정에서도 내 볼 너 볼이 없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패스의 연속.

세계 최고 수비수 반 다이크조차 감히 예상하지 못할 패스들이 이어졌다.

 

 

그러더니 잠시 후엔 폭풍 단독 드리블까지 등장했다.

주인공은 'K리그의 살라'라고 불릴 만큼 스피드가 빠른 엄원상.

말 그대로 단독 드리블이었다.

 

 

볼보다 빨랐던 사나이 엄원상의 훌륭했던 단독 드리블.

볼도 지나치며 화면 속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경기는 내내 혼돈의 카오스였다.

 

 

마음먹고 때린 중거리 슈팅이 정확한 팀킬로 연결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윤평국 골키퍼의 화끈한 엉덩이 발차기도 나왔다.

 

 

이건 사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장면이었다.

비가 오는 과정에서 대혈투를 펼친 양 팀 선수들.

 

 

경기 종료와 동시에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여주는 장면.

 

포항 스틸러스 인스타그램

 

양 팀은 사이좋게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비오는 날의 대혈투, 그리고 혼돈의 카오스.

하루빨리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길 바랄 뿐이다.

선수들도 너무 고생하셨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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