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의 교본 그 자체..." 나이를 거꾸로 먹는 '즐라탄'의 놀랍도록 침착한 퍼스트 터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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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의 교본 그 자체..." 나이를 거꾸로 먹는 '즐라탄'의 놀랍도록 침착한 퍼스트 터치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30
  • 조회수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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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즐라탄을 보낼 때가 아니다.

이상하다. 분명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려할 정도였다.

본인의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다고 했다.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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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복귀 후 엄청난 경기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던 즐라탄 이야기다.

하지만 코로나로 리그가 중단되며 변수가 발생했다.

 

 

당시 현역 은퇴까지 고려했던 즐라탄.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하며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장담하긴 어려웠다.

 

AC밀란 인스타그램
AC밀란 인스타그램

 

게다가 즐라탄 영입에 관여했던 AC밀란 보드진들이 물러났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나고 AC밀란을 떠나는 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

 

AC밀란 인스타그램

 

리그 재개 후 즐라탄의 활약을 기대하는 건 사실상 무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즐라탄은 또 한 번 자신을 향한 의심을 보란듯 떨쳐냈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져 돌아왔다.

리그 재개 후 즐라탄이 기록한 스탯은 9경기 6골 4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무려 1을 초과한다.

심지어 나이 탓에 풀타임 출전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AC밀란 인스타그램

 

삼프도리아전에서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즐라탄.

전반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곧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헤더 임팩트가 빛났던 선제골 장면.

너무나도 즐라탄스러운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엔 찰하노글루를 향해 완벽한 어시스트까지 제공했다.

 

 

역시 이번에도 빛났던 즐라탄의 헤더.

침투하던 찰하노글루를 완벽히 포착하고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AC밀란 인스타그램

 

이 선택은 완벽히 적중.

그리고 즐라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멀티골까지 폭발시켰다.

 

 

공격수의 교본으로 내놓아도 모자람없는 퍼스트 터치였다.

완벽한 터치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즐라탄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AC밀란 역시 4-1 대승을 거뒀다.

 

AC밀란 인스타그램

 

한국 나이 40세, 이미 동년배 선수들은 대부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즐라탄의 자기관리.

 

AC밀란 인스타그램

 

이젠 진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보란듯 돌아온 즐라탄.

아직은 즐라탄을 보낼 때가 아니다.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도 건재하다.

 

움짤 출처 : 락싸 "강미나♥", 펨코 "CL"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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