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다 vs 아니다..." 외국인 수비수가 '한국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했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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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다 vs 아니다..." 외국인 수비수가 '한국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했던 발언
  • 이기타
  • 발행 2020.07.29
  • 조회수 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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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발언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사과는 필요해 보인다.

올 시즌 K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무서울 게 없는 울산. 

내로라하는 국대 출신 미드필더들이 중심을 지키고 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불투이스라는 든든한 센터백의 존재로 수비 역시 안정감을 보일 수 있게 됐다.

 

 

울산 팬들에게도 꽤 사랑받는 불투이스.

그런데 지난 상주전에서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펼쳐졌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상황은 후반 막판 발생했다.

강상우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불투이스의 파울이 선언됐다.

 

 

그러자 이게 왜 파울인지 주심에게 강력한 항의를 이어갔던 불투이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항의인 줄 알았다.

하지만 김대용 주심이 '달수네 라이브'에 나와 당시 상황을 밝혔는데...

 

 

불투이스가 주심에게 영어로 심한 말을 한 상황.

이를 들은 김대용 주심도 영어로 "니 뭐라고 했냐? 제대로 못들어서 묻는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불투이스가 외친 "당신 영어할 줄 아냐????"라는 말이 문제가 됐다.

김대용 주심은 이 말에 "영어할 줄 안다. 국제 심판이다"라고 되받아쳤다.

 

 

결국 불투이스를 따로 불러 경고하는 주심.

"한국 심판 무시하지 말아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곧장 수긍하며 떠나는 불투이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화났던 건 울산 김도훈 감독.

 

 

그리고 김도훈 감독이 화를 냈던 대상은 주심이 아닌 불투이스.

이미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항의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인을 향해 "너 영어할 줄 아냐?"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

 

 

물론 이에 대한 의견은 갈리고 있다.

아직 불투이스의 입장 역시 나오지 않은 상황.

 

중계화면

 

다만 저 발언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사과는 필요해 보인다.

듣는 이에 따라 충분히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여지도 충분하다.

물론 아직 불투이스 입장이 나오기 전이니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마르티넬리", "여자친구신비", 락싸 "Aguero"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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