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부주장 출신..." 유벤투스 상대로 클래스 입증하는 일본인 '요시다'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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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부주장 출신..." 유벤투스 상대로 클래스 입증하는 일본인 '요시다'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 이기타
  • 발행 2020.07.29
  • 조회수 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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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감안하면 세리에A 적응 자체가 놀라운 상황.

아시아 수비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피지컬과 언어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물론 타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수비수에게 유독 중요한 건 몸싸움과 소통.

빅리그 클럽 입장에선 아시아 수비수의 기용은 도박인 셈이다.

 

 

그래서 최근 김민재의 빅리그 이적설은 특별하다.

워낙 피지컬과 기량이 좋아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이런 편견을 깨고 유럽 빅리그에서 인정받은 수비수가 있다.

주인공은 일본 센터백 요시다 마야.

 

Sky Sports
Sky Sports

 

종종 기복은 있었지만 사우스햄튼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EPL에서 아시아 센터백이 주전 자리를 잡았던 건 요시다가 처음이었다.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 다이크가 이적한 뒤 부주장까지 역임했다.

사우스햄튼에서 무려 8년 가까이 활약한 요시다.

 

ESPN
ESPN

 

하지만 요시다도 나이의 벽을 이기진 못했다.

올 시즌 들어 부쩍 떨어진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밀렸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난 요시다.

 

요시다 인스타그램

 

낯선 세리에A 무대, 게다가 서른 줄에 들어선 나이.

요시다의 성공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요시다 인스타그램
요시다 인스타그램

 

하지만 베로나전에서 데뷔한 뒤 완벽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무려 12경기 연속 전경기 선발 풀타임으로 출전 중이다.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센터백이 주전 자리를 잡은 것 역시 요시다가 처음이다.

EPL과 세리에A 모두에서 인정받은 요시다.

나이를 역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벤투스전에서 보인 세이브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후반 추가시간 보누치에게 흘러온 결정적 기회.

 

 

모두가 득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던 요시다.

 

 

기어코 골문 앞에서 건져냈다.

사실상 한 골을 막은 것과 다름없는 요시다의 슈퍼 세이브.

 

 

요시다는 팀의 패배에도 빛났다.

팀 내 최고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요시다는 최근 사우스햄튼과 계약 종료를 알린 상황.

삼프도리아는 요시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를 감안하면 세리에A 적응 자체가 놀라운 상황.

사우스햄튼에서 분명 폼도 하락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란듯 세간의 예상을 뒤집은 요시다.

여전히 요시다는 건재하다.

 

움짤 출처 : 펨코 "조이내꺼", "오란다", "까스티요"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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