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던 'EPL 출신' 국대 선수의 상상도 못한 현역 복귀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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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던 'EPL 출신' 국대 선수의 상상도 못한 현역 복귀 행선지
  • 이기타
  • 발행 2020.07.22
  • 조회수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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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각도 세게 잡혔다.

기성용의 복귀로 K리그가 후끈 달아올랐다.

레전드의 복귀 사실만으로 벌써부터 들뜨기 시작한 팬들.

 

FC서울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 사이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복귀했다.

주인공은 현역 유튜버 조원희.

 

유튜브 '이거해조원희형'

 

간혹 댓글 보면 조원희가 누군지 모르는 브로들도 있더라.

그런 브로들을 위해 간략하게 이력부터 소개한다.

이래봬도 국가대표 출신이고, 무려 EPL 무대까지 밟았던 선수다.

위건에서 한 시즌 활약했고, 맨유전에서 박지성과 코리안 더비까지 치렀다.

 

'KBS' 뉴스화면

 

한 시즌 만에 도전이 끝난 이유는 다름아닌 심각한 인종차별 문제.

당시 마르티네즈 감독은 조원희의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하지만 따돌림 수준으로 진행되던 인종차별.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었다.

결국 조원희는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수원 삼성
수원 삼성

 

이후 중국과 일본 무대, 그리고 경남과 서울 이랜드를 거쳤다.

그런 뒤 커리어 마지막은 역시 친정팀 수원 삼성과 함께 했다.

그렇게 2019년 3월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원희.

타 팀의 오퍼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조원희는 "내 몸에는 푸른 피가 흐른다"며 거절했다.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수원 팬이던 이승우가 우러러 봤던 존재 조원희.

은퇴식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수원의 전설이 됐다.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그렇게 최근 유튜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은퇴를 선언한지 무려 1년 4개월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것.

행선지는 수원이었다.

푸른 피가 흐르는 조원희의 감동적인 현역 복귀.

그런데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수원 삼성이 아닌 수원FC로 복귀했다.

 

수원FC 인스타그램

 

????????????????????

푸른 피가 흐르긴 하는데 수맥을 좀 잘못 짚었다.

 

수원FC 인스타그램

 

상황은 이랬다.

최근 오른쪽 풀백에 공백이 생긴 수원FC가 테스트 이후 조원희 영입을 결정한 것.

플레잉 코치로 함께 할 예정이다.

 

수원FC 인스타그램
수원FC 인스타그램

 

워낙 조원희의 최근 몸상태가 좋았기에 가능한 복귀다.

수원 삼성이 아닌 수원FC로 복귀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않아 실전 감각도 걱정이긴 하다.

그래도 그 클래스 어디 가겠는가.

현직 유튜버이자 전직 국가대표의 K리그 현역 복귀.

유튜브 각도 세게 잡혔다.

 

움짤 출처 : 펨코 "리치치가", "갓삼사", 인스티즈 "입소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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