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달랐다..." 공장 노동자 '바디'의 알려지지 않았던 '주급 5만원' 시절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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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달랐다..." 공장 노동자 '바디'의 알려지지 않았던 '주급 5만원' 시절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18
  • 조회수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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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에 피나는 노력까지.

제이미 바디의 생애 첫 EPL 득점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남은 경기는 총 2경기.

바디는 현재 리그 23골로 2위 오바메양에 3골 차이로 앞서고 있다.

 

Premier League
Premier League

 

레스터의 동화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제이미 바디.

그에게 아직 부족한 타이틀이 바로 리그 득점왕이었다.

이제 그마저도 거머쥐기 일보 직전이다.

이럴 때면 늘 나오는 말이 있다.

"진짜 N년만 젊었으면..."

그도 그럴 것이 바디가 EPL에 데뷔한 나이는 27세.

이전까지 하부리그 무대만을 전전했다.

 

Owls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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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바디의 첫 시작은 누구보다 미약했다.

2002년, 만 15세 당시 셰필드 웬즈데이에 입단했으나 퇴출됐다.

귀가 불편한 친구를 지키려다 불미스런 사고로 6개월 간 전자발찌를 차게 된 탓이다.

 

The Star
The Star

 

결국 사고뭉치로 낙인 찍히며 팀에서 쫓겨난 바디.

만 16세 나이로 스톡스브릿지 파크 스틸즈로 이적했다.

무려 잉글랜드 8부리그에 속해있던 팀이었다.

 

Yorkshire Post
Yorkshire Post

 

당시 제이미 바디의 주급은 단돈 5만원에 불과했다.

대부분 하부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디 역시 다른 직업을 가졌다.

공장일과 병행하며 낮에는 공장일, 밤에는 축구에 매진했다.

 

The Sun
The Sun

 

더구나 전자발찌 탓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진 통금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매 경기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출전했다.

그 뿐 아니라 통금 시간 때문에 전반전만 뛴 뒤 귀가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The Sun
The Sun

 

그럼에도 바디는 떡잎부터 달랐다.

당시 젊었던 바디의 스프린트 능력을 공개한다.

어째 레스터에서도 자주 보던 스타일의 득점이다.

애초에 떡잎부터 달랐다는 걸 알 수 있다.

23세까지 이 팀에서 활약한 바디.

가능성을 보여준 바디는 조금씩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기 시작한다.

 

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그리고 그 최종 종착지는 레스터.

이후 레스터에서 그가 이룬 업적은 모두가 알고 있다.

8부리그 팀에서 주급 5만원 받으며 공장일과 병행하던 청년.

어느덧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EPL 득점왕을 바라보게 됐다.

타고난 재능에 피나는 노력까지.

애초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셈이다.

 

움짤 출처 : 사커라인 "꼬꼬방", 펨코 "오란다", "CL"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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