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맨시티 징계 철회를 두고 '무리뉴 감독'이 날린 빠꾸없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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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맨시티 징계 철회를 두고 '무리뉴 감독'이 날린 빠꾸없는 일침
  • 이기타
  • 발행 2020.07.14
  • 조회수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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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토론은 이제 브로들의 몫이다.

UEFA는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로 클럽대항전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맨시티는 CAS를 통해 항소했다.

 

Express

 

대부분 맨시티의 패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CAS는 맨시티의 손을 들었다.

 

Express
Express

 

항소를 받아들여 맨시티의 클럽대항전 징계를 철회한 것.

그로 인해 맨시티는 다음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졌다.

그러자 다양한 곳에서 논란이 새어나오고 있다.

팬, 언론사, 관계자 할 것 없이 다양한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맨시티와 라이벌 팀 감독들 역시 이에 대한 언급을 했다.

우선 리버풀 클롭 감독의 의견이다.

"제가 답할 사안인지 모르겠네요. 중요한 사안이거든요."

"개인적으로 맨시티가 챔스에 나갈 수 있어 기쁩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맨시티가 챔스에 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축구에 있어 좋은 날은 아니었죠."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FFP는 괜찮은 아이디어에요. 팀과 대회를 지키기 위해 있는 겁니다."

"만약 부자 구단들이 제멋대로 한다면 축구를 어렵게 만들 거에요."

"구단 명성이 아니라 구단주가 누구냐에 따라 갈릴 겁니다."

 

Liverpool FC
Liverpool FC

 

"FFP는 축구에 선이라는 걸 부여합니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다면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질 거에요."

 

 

조심스럽지만 비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런 사안에 무리뉴 감독 역시 빠질 수 없다.

"이 판결은 수치스러운 결정이다. 만약 맨시티가 무죄라며 벌금을 받지 않았겠지."

"무죄라면 벌금이 없어야 하겠지? 유죄라면 이건 불명예스러운 결정이야."

"유럽대회 출전 정지를 당해야지."

 

BBC
BBC

 

"맨시티의 무죄 여부는 모르겠지만 불명예스러운 결정인 건 틀림없어."

"토트넘은 토트넘이야. 우린 이런 점에서 올바르고, 이 방식에 만족해."

"이건 FFP의 종말을 고하는 판결이야."

이례적으로 강한 수위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기자의 한 질문을 받곤 다음과 같이 답했다.

"걔들 운이 좋았냐고? 아마 걔들은 운이 없었을 거야."

"걔네 입장에선 아예 벌금 안 내도 되는데 괜히 물게 생겼잖아."

"운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 ㅎㅎ"

"어쩌면 걔들은 피해자일 수도 있고, 잘못한 게 없을 수도 있지~ㅎㅎ"

또한 다음과 같은 말도 남겼다.

"FFP? 서커스나 하라 그래~"

 

Express
The Times

 

과연 무리뉴다운 발언이다.

펩 감독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 상당히 행복합니다. 모든 게 음해였다는 게 드러났죠."

"사과는 우리가 받아야 해요. 우리가 잘못했다면 UEFA의 징계를 받아들였을 겁니다."

"우린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고, 강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패했을 때조차 전 라이벌에게 축하해줬죠. 항상 그래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받아들이세요.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라운드 위에서 노력했습니다."

"동의하지 못한다면, 직접 와서 얘기하세요. 뒷담화 하지 마시고."

"거액을 투자했지만, 적법한 방법으로 투자했어요."

"우리가 규정을 어겼다면 징계도 받았겠죠. UEFA가 하라고 한대로 했습니다."

 

NBC SPORTS
NBC SPORTS

 

"리버풀, 토트넘 같은 구단들이 우리 편 안 들어줄 거 알았어요."

"우린 스스로를 변호할 권리가 있었고, 우리가 옳았네요."

"3명의 판사들이 결국 우리 손을 들어줬습니다. 축구계에서 행복한 날이죠."

"사람들은 우릴 사기꾼으로 몰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센 발언을 이어간 과르디올라 감독.

참고로 램파드 감독은 이에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는 챔스에 나갈 자격이 있다"며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감독들마다 의견이 갈리는 상황.

개인적으로 무리뉴의 일침이 기억에 남는다.

브로들도 의견이 각자 갈릴 수 있기에 모든 감독들의 반응을 소개해봤다.

자, 토론은 이제 브로들의 몫이다.

 

움짤 출처 : 락싸 "hellostranger", 펨코 "Alena", "코요태는신지", "오란다", "장뇌삼한뿌리",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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