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의 핵심 인물은 손흥민.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며 국내 팬 모두가 환호했다.
그것도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
최근 부진하던 토트넘의 해결사가 됐다.
무리뉴, 토트넘 팬, 국내 팬 모두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터진 순간 진심으로 환호한 이들은 따로 있다.
그게 손흥민이냐고?
놉. 아니다.
그러면 무리뉴 감독?
놉. 이 사람도 아니다.
정체는 바로...
아마존 다큐팀이다.
얼마 전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
무려 라커룸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모조리 카메라에 담았다.
그 자체로도 아마존 입장에선 충분히 화제를 모을 소재였다.
하지만 어떻게든 해피 엔딩이 필요한 상황.
단순히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으로 끝내기엔 뭔가 부족했다.
만약 북런던 더비마저 패했으면...
억지로 "비록 올 시즌은 힘들었지만 내년에 화이팅하자" 이런 식으로 끝냈을 거다.
그런데 토트넘이 이겼네?
게다가 얼마 전 주장과 다퉜던 손흥민이 맹활약했네?
아마존은 지금 웃고 있다.
위기를 극복한 뒤 해결사가 된 에이스.
무리뉴의 마치 모든 걸 알았다는 듯한 웃음.
마치 영화와도 같은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시나리오의 핵심 인물은 손흥민.
총 8부작으로 이르면 7월 말 상영할 예정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투마데이라",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