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한 번쯤 볼 법한 고문관이 여기도 있었다.
최근 EPL에서 확인할 수 있는 추모 의식.
리그 재개 직후부터 줄곧 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
전세계적으로 추모 및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EPL에서도 경기 시작 전 무릎을 꿇는 의식을 취하고 있는데...
종종 이를 까먹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원래 습관이라는 게 무서운 법.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마네가 시작과 동시에 급발진한 적 있다.
정말 축구밖에 모르는 마네의 열정.
아차 싶었던지 재빠르게 돌아와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이 장면이 꽤나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런데 오늘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주인공은 첼시 주장 아즈필리쿠에타.
시작과 동시에 급발진했다.
마네와 다르게 풀백이라는 포지션 상 후방에서 출발했던 게 다행이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마냥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는 아즈피.
군대에서 한 번쯤 볼 법한 고문관이 여기도 있었다.
좋게 포장하자.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
역시 첼시 주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조세폰테", 락싸 "Solskjaer"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