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임팩트는 손흥민급..." 폭발적인 성장세로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20세' 고졸 특급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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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임팩트는 손흥민급..." 폭발적인 성장세로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20세' 고졸 특급 윙어
  • 이기타
  • 발행 2020.07.05
  • 조회수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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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표팀 승선까지도 바라볼 재능이다.

지난 시즌 포항에 혜성같은 유망주가 등장했다.

불과 5라운드 만에 무서울 만큼 침착한 마무리를 보인 이 선수. 

이름은 송민규.

2018 시즌을 앞두고 충주상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포항에 입단했다.

고졸 신인이 곧바로 프로에 자리잡긴 버거웠다.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JTBC 중계화면
JTBC 중계화면

 

하지만 2년차부터 달라졌다.

특히 후반기 들어 선발출전 기회가 늘어난 송민규.

인천전에서 엄청난 슈팅으로 임팩트를 보였다.

정산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다면 이주의 골 후보로 들만한 장면이었다.

이어 성남전에선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드리블 뿐 아니라 발목 힘이 제대로 느껴지는 득점이었다.

송민규의 2019 시즌 기록은 2골 3도움.

무엇보다 성장세가 무서웠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오기 충분했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그리고 찾아온 2020 시즌.

송민규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불과 4라운드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교체 출전 직후 팀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각도가 좁았음에도 골키퍼를 완벽히 뚫어냈다.

이어 광주전에선 송민규의 최대 장기가 나왔다.

지난 시즌 성남전에서 기록한 득점과 궤적만 달랐을 뿐 비슷했다.

불과 9라운드 만에 첫 시즌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송민규는 성남전에서 이 슈팅 임팩트가 본인의 장점이라는 걸 확실히 증명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을 뚫어내는 엄청난 슈팅이었다.

적어도 슈팅 임팩트는 손흥민을 떠올릴 정도.

발목 힘이 워낙 좋고 슈팅 궤적도 훌륭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이기도 하다.

역시 위치는 비슷했다.

게다가 성남전에선 센스까지 뽐냈다.

수비 다리 사이로 허를 찌르는 이 패스.

일류첸코에게 너무도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

송민규의 센스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팀도 성남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송민규의 상승세는 비단 포항 팬들 뿐 아니라 리그 전체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유튜브 '쇠돌이TV'
유튜브 '쇠돌이TV'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런 선수가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과 크게 연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성남전에선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직접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범 감독 앞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것.

지금 성장세라면 도쿄 올림픽 명단 승선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향후 대표팀 승선까지도 바라볼 재능이다.

나이도 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송민규.

앞으로 송민규의 성장세를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펨코 "최명길", "황은비의네온펀치", "오란다", "드ㅅㄷㄱ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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