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나이로 파격 월반..." 꿈의 무대 라리가 깜짝 데뷔한 '특급 유망주'의 잊혀졌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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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나이로 파격 월반..." 꿈의 무대 라리가 깜짝 데뷔한 '특급 유망주'의 잊혀졌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6.23
  • 조회수 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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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김영규의 반전을 기대해본다.

그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한국인 선수와 연이 없었다.

이강인은 현재진행형이라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다.

 

유튜브 '슛포러브'
유튜브 '슛포러브'

 

이전까지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등이 거쳐간 라리가.

하지만 특출난 활약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한국인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못했던 스페인 무대.

지금까지 말한 선수들은 대중들이 꽤나 알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선수도 라리가 1군 데뷔에 성공한 적이 있다.

그것도 불과 만 18세 나이에 일궈냈다.

 

'KBS NEWS' 방송화면 캡쳐
'KBS NEWS' 방송화면 캡쳐

 

주인공은 알메리아 소속이었덤 김영규.

중학교 시절부터 스페인 유학길에 나서며 꿈을 위해 떠났다.

 

알메리아 홈페이지

 

어린 나이에 낯선 땅으로 떠났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김우홍과 함께 알메리아 유소년 팀 입단에 성공하며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5년 계약으로 미래를 보장받은 김영규.

16세 나이에 이미 18세 팀으로 월반해 훈련까지 했다.

심지어 17세가 된 2012년엔 B팀으로 파격 콜업되는 경사까지 누렸다.

 

그래도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했던 김영규.

기회가 찾아온 건 한 순간이었다.

B팀 감독이었던 로드리게스 감독이 1군 감독으로 승격한 것.

 

 

바로 옆에서 김영규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로드리게스 감독.

이후 김영규를 전폭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한다.

무려 2013-14 시즌, 비야레알과 개막전에서 18세 뽀시래기 김영규를 과감히 교체 투입시켰다.

 

Canal +

 

김영규는 이후에도 개막전을 포함해 총 4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2014년 1월, 코파 델 레이 라싱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1군 출전은 없었다.

 

유튜브 'AJU TV'
유튜브 'AJU TV'

 

이후 계약 문제와 에이전트의 미흡한 일처리 등 문제가 터졌다.

그 여파로 김영규의 성장 역시 기대만큼 이뤄지진 않았다.

임대도 다녀왔지만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다.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김영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스페인 3부리그 메리다로 이적해 반전을 노렸다.

한 시즌 뒤엔 크로아티아 1부리그 NK 이스트라로 팀을 옮겼다.

변방 리그지만 1부리그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결국 반 시즌 만에 스페인 3부리그 엘 에히도로 임대를 떠나게 된 김영규.

1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무득점에 그친 뒤 임대 연장에 실패했다.

그와 동시에 이스트라에서도 방출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NK 이스트라 홈페이지

 

그렇게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던 김영규.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2 소속 대전 하나 시티즌이 김영규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다.

군대 문제와 출전 문제를 위해 김영규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1년 넘게 공백이 발생한 실전 감각은 해결 과제다.

 

알메리아 홈페이지
알메리아 홈페이지

 

어린 나이부터 낯선 스페인 땅에서 도전했던 김영규.

여전히 26세에 불과한 나이다.

아직 김영규의 축구가 끝났다고 보기엔 너무나도 어리다.

영화같은 김영규의 반전을 기대해본다.

 

움짤 출처 : 락싸 "Vinicius Junior", 김영규 움짤은 내가 직접 제작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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