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승우의 헤어스타일은 큰 화제를 모았다.
흔히 찾아보기 힘든 핑크색 머리를 하며 관심을 모은 것.
과거 U-17 국가대표 수원컵 대회 참석 당시였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들어오며 파격적인 머리를 선택한 이승우.
그와 동시에 일부 대중들은 "건방지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이 헤어스타일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란 이승우.
할머니는 스페인으로 떠난 손자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자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여든 살 고령의 할머니가 손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손자의 뛰는 모습을 제대로 확인조차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승우가 오로지 할머니를 위해 핑크색으로 염색한 것이다.
그 많은 색 가운데 하필 핑크색으로 염색한 이유도 있었다.
할머니가 평소 분홍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색으로 손자 뛰는 모습을 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한 이승우의 배려였다.
이후에도 이승우의 헤어스타일은 제법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 열린 U-20 FIFA 월드컵 당시 이승우의 스크래치도 인상적이었다.
왼쪽 머리에 'SW', 오른쪽 머리에 'V'를 스크래치한 이승우.
총 여섯 번 승리해 결승이 열리던 수원으로 가자는 의미였다.
언제나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의 헤어스타일.
그런데 최근 벨기에로 돌아간 이승우가 선택한 스타일은 가장 파격적이다.
무려 레게머리를 선택하며 범상치 않은 스타일을 자랑했다.
범상치 않은 이승우의 변화. 그 완성본을 공개한다.
그동안 봤던 이승우 머리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더 화려하다.
머리 감을 때 어떻게 할지가 제일 궁금하긴 한데...
아무튼 축구선수에게 헤어스타일이 뭐가 중요하겠나.
이번 비시즌 기간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승우.
그의 땀이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jolie_coiffure1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