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 월클이 아니었다..." 바르샤 시절 '백승호'가 1군 콜업 됐을 때 제일 잘 챙겨준 월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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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월클이 아니었다..." 바르샤 시절 '백승호'가 1군 콜업 됐을 때 제일 잘 챙겨준 월클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06.04
  • 조회수 5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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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낯설었던 어린 백승호에게 베푼 친절.

2009년, 대동초등학교에 괴물 유망주가 나타났다.

주말 리그에서 18경기 30골로 축구인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후 유망주에겐 최고 영예라는 차범근 축구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백승호.

 

 

백승호의 활약은 세계 최고 클럽 바르샤마저 주목했다.

어린 나이에 5년 장기 계약을 보장받고 유스팀 입단에 성공한 백승호.

뛰어난 활약으로 2014-15 시즌 B팀 승격을 명받았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피파 규정 위반.

1년 가량 공식 경기 출전이 제한되며 성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바르샤의 기대는 이어졌다.

징계가 끝난 이후 종종 1군 훈련에 콜업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비록 데뷔엔 실패했지만...

내로라하는 월클 선배들과 훈련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경험이었다.

 

 

메시, 이니에스타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백승호.

그런 백승호를 가장 잘 챙겨줬던 선수는 누구일까?

 

 

실력만 월클이 아니었다.

모든 게 낯설었던 어린 백승호에게 베푼 친절.

분명 큰 힘이 됐을 거다.

 

 

또한 부스케츠는 백승호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1군에 갓 올라온 선수들은 튀고싶은 욕심에 오히려 제 플레이를 못 해."

"백, 너도 여기 훈련장 자주 와봐서 알지?"

"앞으로도 묵묵히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길 바랄게."

 

 

지금도 부스케츠의 영상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는 백승호.

이젠 독일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서 입지도 안정적이다.

지금처럼 성장해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할 백승호를 기대해본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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