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에게 리스펙.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
아무나 갈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이적 후에도 최고를 유지해야만 전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이 팀에 어떻게 왔는지 의문이 드는 선수 역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인물이 쥘리앵 포베르다.
2009년 겨울, 웨스트햄에서 임대 영입되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됐다.
하지만 그가 남긴 출전 기록은 단 두 경기.
그나마도 별 활약 없이 모든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포베르의 출전 경기는 빠르게 잊혀졌지만 그는 또 다른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비야레알 원정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던 포베르.
한창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언제 투입될지 모르던 상황.
긴장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단 한 명만은 평온한 마음을 유지했으니.
바로 포베르였다.
벤치에서 누구보다 편안한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거액의 돈을 받으며 수면까지 일석이조였다.
잔디보다 벤치에서 더 깊은 임팩트를 남겼던 포베르.
거액의 돈을 받으며 이보다 꿀알바는 없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이후 다양한 클럽을 전전하다 현재는 프랑스 4부리그 에투알에서 활약 중이다.
꿀알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에게 리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