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 따라다니며..." 벨기에전 직후 '펠라이니'가 하필 '이근호' 유니폼에 집착한 '결정적' 이유
상태바
"졸졸 따라다니며..." 벨기에전 직후 '펠라이니'가 하필 '이근호' 유니폼에 집착한 '결정적'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0.05.07
  • 조회수 33577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이 대회 하나로 평생 썰 완성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우리 국민들에게 지우고 싶은 대회다.

조별예선 1무 2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에게도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을 대회다.

하지만 한 선수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대회였다.

 

 

주인공은 이근호.

조별예선 첫 경기 러시아와 경기서 득점을 기록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종전 벨기에와 경기서 신박한 경험을 했다.

 

 

이근호가 밝힌 당시의 경험이다.

"벨기에전 경기 도중 갑자기 펠라이니가 나한테 오더라?"

"그러더니 '유니폼 체인지.. 유니폼 체인지..' 자꾸 이러더라구."

"근데 우리 지고 있고, 카메라도 많으니까 대충 알겠다고만 했지."

"그렇다고 경기도 졌는데 끝나고 내가 갈 순 없잖아."

 

 

"그러다 때맞춰 내가 도핑 검사에 걸린거야."

"도핑 걸리면 라커룸도 못 가고 그대로 검사장 끌려가거든."

"근데 펠라이니가 나랑 유니폼 교환하려고 도핑 검사장까지 찾아왔더라."

"그래서 우리 집에 지금 그때 유니폼도 있어."

"내가 벨기에전 경기력이 좋아서 교환하자고 했나봐."

 

 

남들은 좌절할 때 홀로 행복한 경험을 했던 이근호.

이 대회 하나로 평생 썰 완성이다.

월드컵 득점에 펠라이니와 유니폼 교환 썰까지.

그저 리스펙.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