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축신 '마라도나'를 영웅과 동시에 '파멸'로 이끌었던 '끔찍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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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축신 '마라도나'를 영웅과 동시에 '파멸'로 이끌었던 '끔찍한' 사건
  • 이기타
  • 발행 2020.05.05
  • 조회수 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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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이코에체아의 태클이 없었다면....

1978년, 바르셀로나의 한 스카우트가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18세의 어린 선수를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한다.

"축구의 신을 감상한 느낌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그에게 완벽히 반했던 바르셀로나.

그로부터 4년 뒤, 축구의 신을 품에 안는 데 성공한다.

첫 시즌부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홈 팬들에게 기립박수까지 받는 역사를 썼다.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셔널한 유럽 데뷔전을 보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빌바오와 경기서 고이코에체아에게 악질적인 태클을 당했다.

당시 고이코에체아는 살인 태클로 악명높은 선수였다.

마라도나는 이 부상으로 발목 골절을 당했다.

선수 생활도 위협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당시 수술 장면도 생중계될 정도로 관심은 뜨거웠다.

마라도나는 그렇게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무려 7개월 가까이 재활에 힘썼던 마라도나.

그 기간 동안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코카인을 흡입하기 시작했으며, 여자 스캔들도 자주 터졌다.

슬슬 바르샤가 지쳐갈 무렵, 마라도나는 극적으로 복귀했다.

 

 

마라도나는 복귀 후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바르샤를 코파 델 레이 결승전까지 올려놓았다.

그런데 하필 상대는 마라도나에게 끔찍한 기억을 안긴 아틀레틱 빌바오.

또 다시 집요하게 마라도나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난사했다.

결국 분노한 마라도나는 상대 팀 코치를 가격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어진 역사에 남을 패싸움.

 

 

결국 마라도나는 출장 정지를 면치 못했다.

바르샤 입장에선 계속 문제가 발생한 마라도나를 데리고 있기 껄끄러웠다.

마라도나 역시 스페인에서 나쁜 기억들이 더 많았다.

그렇게 이적한 행선지는...

 

 

마라도나가 살아있는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게 된 나폴리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중하위권에 불과했던 나폴리.

만약 고이코에체아의 태클이 없었다면....

마라도나의 약물 복용과 사생활 문제....

그리고 중소클럽 나폴리가 우승하는 기적 따위는 없었을지 모른다.

 

움짤 출처 : 펨코 "현승희"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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