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축구하는 수준이다.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입단 초기만 해도 빛나지 않았다.
풀백으로 시작했으나 이영표에 밀려 후보에 그쳤다.
당시 베일의 별명은 '가필패'였다.
"베일이 나오면 필히 패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윙으로 포지션 변경을 한 뒤 급격히 터졌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풀백들을 한 명씩 털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경기는 2010-11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인터밀란 전이었다.
당대 최고 풀백으로 불리던 마이콘을 완벽히 농락했다.
눈 깜빡할 사이 사라진 베일
스피드에서 승부가 안 되는 마이콘
엄청난 스피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돌파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스프린트
공교롭게 마이콘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급격한 폼 하락을 겪었다.
사실 당시 베일 스피드는 어떤 풀백도 쉽게 막지 못했다.
특히 이 경기 활약으로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확실히 끌었다.
다시 봐도 혼자 축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