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즐라탄은 못 알아볼 정도로 앳되다.
2002 한일 월드컵은 우리 국민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다.
벌써 17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우리 대표팀의 선전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며 당시 뛰었던 대부분 선수들이 은퇴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 중 현역 감독으로 활약하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선수도 있다.
부폰, 호아킨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선수다.
그런데 당시 출전했던 또 다른 선수가 있다.
현역으로 뛰는 건 모두가 알지만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건 의외로 잘 모른다.
주인공은 즐라탄이다.
한일 월드컵이 신예 즐라탄의 첫 월드컵이었다.
갓 20살에 불과한 햇병아리 즐라탄
라르손-즐라탄-스벤손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플레이
당시 즐라탄은 교체로 2경기 출전했다.
16강전에서 돌풍의 팀 세네갈을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팀은 1-2로 역전패했지만 즐라탄에겐 좋은 경험이었다.
20세 즐라탄은 못 알아볼 정도로 앳되다.
저렇게 앳된 즐라탄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물론 세월을 속일 순 없다.
아무튼 즐라탄 형님도 이렇게 보니 새삼 자기관리의 신이라는 걸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