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만 도움준게 아니야..." "히딩크"가 우리나라에 또 다른 "도움"을 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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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만 도움준게 아니야..." "히딩크"가 우리나라에 또 다른 "도움"을 준 사연
  • Chojja
  • 발행 2020.04.08
  • 조회수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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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종목을 넘어 동계종목까지

네덜란드의 명장 거스 히딩크.

아직까지도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그러나 히딩크는 축구 뿐만 아니라 한국 빙상계에도 도움을 주었다는데... 

네덜란드의 보프 더 용.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도합 8개의 금메달을 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다.

더 용은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 한국빙상연맹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는다.

더 용 코치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른 대륙과 문화권의 국가에서 생활하는 것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때 히딩크가 더 용 코치에게 한국행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자신이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경험을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더 용 코치는 이 조언을 듣고 2017년부터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7개의 2018 평창 올림픽 메달을 이끌었다.

이승훈 선수의 말에 의하면 분 단위로 해야 할 것을 지정해 주었다고 한다.

더 용 코치는 올림픽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고 한국을 떠났다. 

그러나 선수들의 평은 매우 좋았다.

재계약 논의 당시 더 용 코치가 남아주었으면 했다고 한다.

만약 히딩크가 더 용 코치에게 조언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우리나라가 2018년 평창에서 따낸 7개의 메달에는 히딩크의 공도 나름 있는 셈이다.

이쯤되면 한국의 축구영웅이 아니라, 한국의 체육영웅으로 불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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