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 U-20 월드컵.

고국에서 열리는 만큼 망신을 당할 수 없었다.

국민들의 기대감도 꽤나 컸다.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 등을 앞세운 황금세대였다.

 

 

물론 워낙 강팀들이 즐비한 세계 무대였다.

조별 예선부터 험난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래서 더 중요했던 조 추첨.

마라도나가 조 추첨을 위해 단상에 올라섰다.

 

 

본인 손으로 한국을 뽑았던 마라도나.

이어 같은 조로 아르헨티나를 뽑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을 완벽히 무시하는 듯한 제스쳐.

그리고 이어진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경기.

 

 

마라도나 자만의 대가는 참혹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그렇게 2-1로 거둔 승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온 백승호의 세레머니를 감상해보자.

 

 

마라도나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연상시켰다.

간지라는 게 폭발했다.

 

 

백승호는 "표를 사서 오지 못한 친한 여축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였다고 밝혔다.

수습까지 완벽했던 백승호.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복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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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 : 펨코 "Quteboy"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