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
2011년 5월 은퇴를 선언한 그였지만, 퍼거슨 감독의 요청으로 2012년 1월 선수로 복귀한다.
복귀를 승낙한 스콜스.
그러나 스콜스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가지고 있는 축구화가 없다는 것.
은퇴 후 모든 축구화를 기부해버렸기 때문이다.
경기는 뛰어야 하는데 축구화를 구해야했던 스콜스.
결국 스콜스는 마트에서 5만원짜리 축구화를 구입해 경기에 출전한다.
그 경기가 바로 FA컵 64강 경기였는데, 상대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스콜스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다. 그리고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한다.
5만원짜리 축구화를 신고.....
그러나 경기는 2-3 맨시티의 승리.
그럼에도 스콜스는 키핑능력과 패스를 잘 보여주었다.
자신의 클래스와 실력을 증명한 것.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만치니는 스콜스가 투입되자, 그에 대응해 하그리브스를 교체투입 시킨다.
덕분에 양 팀이 나루토의 예토전생을 시전했다는 드립이 생겨나기도 했다.
클래스와 글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준 경기가 아닐까...
매일 맥주 위스키를 마시고도 발롱도르를 탔던 월드클래스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