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보여준 건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뿐.
2008-09 시즌 맨유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
리버풀과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던 맨유에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2-2로 맞선 후반전.
퍼거슨 감독이 승부수를 뒀다.
유스에서 콜업한 마케다를 교체 투입시킨 것이다.
마케다의 프로 첫 경기였다.
그에게 기대를 거는 이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가던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마케다의 역대급 결승골이 터졌다.
맨유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
많은 이들이 마케다의 승승장구를 예상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건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뿐.
국내에서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힌 마케다.
이후 삼프도리아, 슈투트가르트 포함 임대만 6번 갔다.
91년생인 마케다가 커리어 통산 몸담았던 팀은 무려 10개 팀.
하지만 버밍엄을 제외하고는 전부 폭망했다.
올 시즌 파나티나이코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마케다.
처음 받았던 기대에 비하면 많이 망가졌다.
그럼에도 쉽게 응원하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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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 : 펨코 "강철", 인스티즈 "허리ㄹ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