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2부] 막을 내린 한국 내셔널리그와 달라진 K3,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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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2부] 막을 내린 한국 내셔널리그와 달라진 K3,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발행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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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현장 이야기

2015 KFA 시상식 전에 발표했던 내용으로 2020년까지 3년 이내에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와 K3리그 어드밴스(현 K3)에 편입되는 갈림길에 서져 있었던 내셔널리그는 2019년을 기점으로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다.

 

2018년과는 다르게 구단별로 책정된 입장료가 있었지만 아무리 값이 나가도 이천 원이었고 기존대로 무료 관람도 가능했다. 그리고 입장권의 금액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분들께 기부되는 방식이었다. (입장권은 해당 경기의 경품권과 관중 수 체크 역할도 했다.)

 

7월 5일
7월 5일 부산교통공사와 목포시청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왔던
'쌀딩크' 박항서 감독님 ⓒ 루션

변함없이 부산교통공사를 취재했지만, 창원시청도 함께하며 활동을 이어갔던 2019년에는 몇 년간 최하위에 있던 부산교통공사가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켜 리그 2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1, 2위를 기록했던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김해시청이 기를 펼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리그 1위 강릉시청은 신영준(포항에서 성폭행 미수범 검거 사건의 선행상 받았던 그분 맞습니다.)을 필두로 조우진과 함께 리그 득점 1, 2위를 양분할 정도로 득점력이 있었고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이 있어 밸런스가 좋았던 팀이었다.

 

훗날 이분은 2019 내셔널리그 MVP가 되어 리그를 평정했다. 
 

이어서 1부에서 언급했듯 전반기가 끝나면 자체적인 컵 대회인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 얘기하고자 한다. 주로 강원도 양구에서 진행됐던 선수권대회였지만 마지막 시즌다운 화려함(?)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최됐고, 필자도 그곳에서 일을 도와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다.

 

ⓒ 'cheonancityfc'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축구 아무리 많이 봤지만 이런 경우 처음이었다.
ⓒ 'cheonancityfc'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그 시기 서귀포의 날씨가 상당히 궂었던 것이 기억난다. 비가 엄청나게 내려 여러모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주더니 심지어김해와 천안 경기에선 안개가 자욱해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생겨 다음 날에 경기가 진행된 적도 있었다. 이후에는 다행히대회 진행에는 차질은 없었다.

 

선수권대회 당시의 1등 경품 ⓒ 루션
선수권대회 당시의 1등 경품 ⓒ 루션

 

아, 내셔널리그는 우승 트로피를 가리는 것에 1위에서 3위까지 챔피언 결정전 티켓이 주어지고 2위와 3위의 플레이오프를통해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와 트로피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때 2-3위권을 놓고 5팀이 경쟁하는 시기였고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었다.

 

 대전코레일 vs 상주상무에서 나온 수중전 대박이었음

또한,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전코레일과 수원 삼성의 결승전도 빼먹을 수 없을 것 같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대전코레일의 우승도 조금은 바랐던 것 같다.

 

대망의 시상식에선 내셔널리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정리했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후반기에 영입됐지만 9경기 연속골과 15득점을 터트려 득점왕을 수상했던 경주한수원의 `레인메이커` 서동현(이 분도 전 국가대표)의 엄청나게 무시무시했던 퍼포먼스도 압권이었다.

 

홍명보 전무님과 만나 사심 채우는 시간도 가졌다. ⓒ 루션
홍명보 전무님과 만나 사심 채우는 시간도 가졌다. ⓒ 루션

마지막답게 굵직굵직한 기록들을 세웠던 내셔널리그를 떠나보내며 시원섭섭했지만 새롭게 출범할 K3, K4리그에대한 내용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마지막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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