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볼보이같은 ㅈ밥이랑 겸상하라고?!!" 자신을 개무시한 '마라도나' 감독을 향해 21세 '뮐러'가 보여준 '사이다'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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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볼보이같은 ㅈ밥이랑 겸상하라고?!!" 자신을 개무시한 '마라도나' 감독을 향해 21세 '뮐러'가 보여준 '사이다' 복수
  • 이기타
  • 발행 2020.01.29
  • 조회수 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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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취급을 당했던 어린노무 자식의 복수가 성공한 순간이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친선전이 열렸던 2010년 3월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흔히 감독들이 나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은 출석했으나 독일 뢰브 감독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나온 건 21살의 어린 선수 토마스 뮐러.

그러자 마라도나는 분노했다.

"나 저 얼굴도 모르는 어린노무 자식이랑 기자회견 안 할 건데?"

"저 볼보이 나가면 인터뷰할게"

 

 

자신을 무시했다고 여긴 마라도나 감독.

그대로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떠났다.

결국 스텝들에 의해 기자회견장을 떠나야 했던 토마스 뮐러.

뮐러가 떠나자 마라도나는 다시 회견장으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마라도나가 했던 말이다.

"난 저 어린노무 자식이 선수인 줄도 몰랐네."

"보통 기자회견장엔 감독이 와야 되는 거 아냐?"

"저기 앉아있는 저 자식은 바람 불면 쓰러질 것 같네 ㅎㅎㅎ"

 

 

당시 친선전은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났다.

그렇게 고국으로 돌아간 마라도나 감독.

둘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운명처럼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두 나라는 재회했다.

 

 

경기를 앞두고 뮐러는 마라도나를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뮐러라는 사람을 똑똑히 기억할 거다."

"지난 3월과는 다르다."

"난 그 이후 큰 경기들을 거치며 많이 성장했다."

 

 

그렇게 열린 월드컵 8강.

토마스 뮐러는 자신의 말을 현실로 구현했다.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볼보이 취급을 당했던 어린노무 자식의 복수가 성공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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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 : 엠팍 "조지베스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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