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봐도 속을 만한 필력이다.
이니에스타는 현역 시절 바르샤의 전성기를 이끈 최고의 미드필더다.
바르샤 뿐 아니라 스페인 국대 황금기의 주역이기도 하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대부분 이뤘다.
현재는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과거 한 해축갤러가 이니에스타를 인간극장의 주인공으로 만든 적이 있다.
흔히 대중들은 스토리에 열광한다.
그 점을 정확히 공략해 엄청난 소설을 만들었다.
사실과 전혀 무관했으나 모두를 낚았던 엄청난 글이었다.
해당 해축갤러가 쏘아올렸던 작은 공은 온갖 커뮤니티로 퍼졌다.
모두가 믿을 수밖에 없던 감동적인 필력이었다.
심지어 네이버 메인에도 관련 글이 게재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이었다.
그런데 알고 봐도 속을 만한 필력이다.
뭐, 사실 네이버 메인에 걸릴 정도면 안 믿는 게 이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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